화천산천어축제 폐막 하루 앞두고 '절정'…13만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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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화천 산천어축제' 폐막을 하루 앞둔 27일 주말을 맞아 축제 열기가 절정으로 치달았다.
특히 연일 몰아치던 한파가 누그러지고, 이날 포근한 겨울날씨를 보이자 수많은 관광객이 2km에 걸쳐 펼쳐진 축제장 얼음벌판에서 축제를 만끽했다.
축제를 주관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이날 12만9천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축제장 주변 서화산 광장에 조성한 실내 얼음조각 광장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져 일부 상가는 축제 특수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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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24 화천 산천어축제' 폐막을 하루 앞둔 27일 주말을 맞아 축제 열기가 절정으로 치달았다.
특히 연일 몰아치던 한파가 누그러지고, 이날 포근한 겨울날씨를 보이자 수많은 관광객이 2km에 걸쳐 펼쳐진 축제장 얼음벌판에서 축제를 만끽했다.
축제를 주관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이날 12만9천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 6일 축제가 개막한 이후 누적 관광객은 141만6천여명으로 지난해 131만명을 이미 넘어섰다.
이날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 낚시터는 이른 아침부터 붐비기 시작해 낚싯대를 드리우는 얼음구멍마다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
이 때문에 화천군은 보다 많은 관광객에게 얼음낚시를 즐기도록 구멍을 추가로 뚫었다.
동그란 얼음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와 조우를 기다리던 관광객은 물고기를 낚아 올릴 때마다 '잡았다'고 외치며 환호하는 모습이다.
축제장을 찾은 김모(58·원주)씨는 "축제가 내일 폐막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과 함께 찾았다"며 "낚시와 함께 맨손 잡기, 얼음조각 광장 등 볼거리도 많아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얼음낚시터 주변에 만들어진 맨손 잡기 행사장에도 체험객으로 북적였다.
반소매 셔츠, 반바지 차림의 체험객은 찬물에서 산천어를 따라다니며 색다른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현장 구이터에서는 관광객이 잡은 산천어를 맛보며 오감축제를 만끽했다.
축제 열기는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화천군이 축제 기간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려고 선등거리에 내건 등(燈)이 환하게 불을 밝힌 거리에서 다양한 공연을 지켜봤다.
축제장 주변 서화산 광장에 조성한 실내 얼음조각 광장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져 일부 상가는 축제 특수를 누렸다.
낮 시간대 낚시에 아쉬움을 남긴 관광객은 밤낚시 프로그램을 즐겼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체류하는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밤까지 공연이나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관광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8일 오후 6시 자동차 경품추첨과 축하공연, 불꽃놀이를 끝으로 폐막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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