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3지구 비대위 창립…자문사 선정 등 활동 본격화
신규택지 후보지인 오산 세교3 공공주택지구 주민들로 구성된 '오산 세교3 공공주택지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비대위는 27일 오후 오산농협에서 토지주와 이해 관계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조직구성과 활동 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비대위는 법무법인 리츠를 공식 자문사로 선정하고 제척 및 존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문제 등에 적극 대처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9일 출범식에서 위원장 이봉구, 이정연 부위원장, 이주왕 상임이사 등 3인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토지 소유 등 자격요건을 갖춘 주민을 추천받아 공석인 6명을 충원, 조만간 임시총회를 열고 임원진(9명) 구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봉구 위원장은 “비대위 활동을 통해 정당한 보상과 합리적인 이주대책 등 사업지구 편입 토지주와 주민 등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 세교3지구는 오산시 가장동, 누읍동, 서동, 탑동 일원 433만㎡ 규모로 조성되고 신규주택 3만1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는 기존 세교 1·2지구와 통합한 대규모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개발하고 수도권 반도체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R&D·업무 등 반도체 산업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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