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두렵지 않았다"...E조 1위→3위 진출 요르단도 '일본 피하기' 의혹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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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축구 대표팀 후세인 아무타 감독이 의도적으로 일본을 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해명했다.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요르단.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이자 FIFA 랭킹 23위로 아시아 3위에 위치한 한국이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하고 요르단이 바레인과 2위 싸움이 벌일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일본의 16강 상대는 E조에서 조 1위로 진출하는 나라였고, 한국이나 요르단이 될 시나리오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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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요르단 축구 대표팀 후세인 아무타 감독이 의도적으로 일본을 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해명했다.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요르단. E조에는 바레인과 말레이시아도 함께 배정됐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이자 FIFA 랭킹 23위로 아시아 3위에 위치한 한국이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하고 요르단이 바레인과 2위 싸움이 벌일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조별리그가 진행될수록 결과는 반전을 오고 갔다. 1차전에서 한국이 바레인을 3-1로 무난하게 이긴 가운데 요르단은 약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첫 출발에 나섰다. 2차전에서 한국을 2-2로 잡은 요르단. 1승 1무로 한국과 동등한 승점을 기록했고, 득실차에서 앞서면서 조 1위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얻었다.
앞서 다른 조에서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면서 16강 상대도 점점 윤곽을 드러냈다. 또 다른 우승 후보 일본이 이라크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2승 1패로 조 2위에 오르는 변수가 발생했다. 일본의 16강 상대는 E조에서 조 1위로 진출하는 나라였고, 한국이나 요르단이 될 시나리오로 기울었다.
그렇게 바레인을 상대로 시작된 3차전. 예상 결과가 전부 뒤집혔다. 전반 34분 바레인이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것. 한국과 말레이시아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들어 말레이시아가 역전에 성공하면서 실시간으로 E조의 순위는 엎치락뒤치락 오르내렸다. 한국이 3위로 떨어지면서 요르단이 잠시 2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바레인이 1위, 한국이 2위, 요르단이 3위 상위 4개 팀에 들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쉬운 경기력에 한국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서 일부러 일본을 피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일본을 피하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요르단도 마찬가지였다. 옐로 카드를 받은 선수가 4명이나 있었기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바레인에 패한 것. 결국 3위에 든 상위 4개 팀에 속하면서 16강에서 이라크를 만나게 됐다. 경기 후 아무타 감독은 일본과 대결하는 것이 두려웠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바레인 매체 '알 와탄'을 통해 “나는 누구도 두렵지 않다. 일본과 다른 모든 팀을 존중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집중력과 준비성이 정점을 찍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의혹을 일축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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