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 자태'로 놀라게 한 지수, 스크린 본격 데뷔에 쏠리는 기대 [Oh!쎈 초점]

[OSEN=최이정 기자] 배우 활동을 병행해 온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본격 스크린 데뷔에 나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지난 24일 '전지적 독자 시점'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지수와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나나, 신승호, 박호산, 최영준 등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투자·제작에 참여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평범한 회사원이 10년 동안 끝까지 읽은 웹소설의 내용대로 지구가 멸망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을 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미 수많은 팬을 보유한 동명의 웹소설 원작이기에 그 실사화는 업계와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 중 지수는 유중혁(이민호 역)과 함께 위기를 넘기며 활약하는 동료 이지혜 역할을 맡았다. 이 역할을 맡으면 좋은지 팬들 사이에서 가상 캐스팅이 펼쳐지기도 했다.

지수는 앞서 배우 강동원 주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 선녀로 카메오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바다. 

지수는 이 영화에서 선녀 역을 맡아 귀신을 보는 유경(이솜 분)의 특별한 능력을 알아차리고 극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캐릭터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짧은 장면에도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고 배우 박정민과의 반전 호흡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다.

"지수 선녀 나올 때 객석이 술렁일 정도로 아름다웠다" 등의 평이 이어졌다. 실제로 이솜은 인터뷰에서 "지수 씨는 선녀 역으로 나왔는데 너무 감사했고 너무 아름다웠다. 그 말 밖에 안나올 정도로. 저도 감탄할 정도로 지수 씨를 봤고, 모든 스태프들이 정말 감탄하면서 촬영을 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이 같은 지수가 극을 이끄는 핵심 인물 중 한 역할로 관객들을 만나는 스크린 데뷔작이다. 지수는 2021년 JTBC 드라마 '설강화: snowdrop'를 통해 은영로 역으로 연기 데뷔를 했다. 배우 정해인과 호흡을 맞추며 풋풋한 매력과 함께 섬세한 연기 변주를 펼쳐낸 지수는 이 역할을 통해 '2022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한류드라마 부문 남녀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가수로서 정점을 찍은 지수가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번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펼쳐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수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개인 활동은 친오빠와 함께 레이블 설립 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배우 박정민과 함께 쿠팡플레이 드라마 '인플루엔자'를 촬영 중에 있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의 작품을 만든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민호는 작중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하며, 안효섭은 소설의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김독자'로 출연, 지수와 마찬가지로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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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