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댄스에 아본단자도 깜짝' V리그 올스타전 축제 한마당, 신영석-표승주 MVP
[스포티비뉴스=인천, 윤욱재 기자] V리그를 대표하는 별들의 축제에 배구 팬들도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이날 경기는 K-스타와 V-스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K-스타는 남자부 대한항공, 한국전력, OK금융그룹,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GS칼텍스 선수들로 구성됐다.
남자부에서는 임동혁, 한선수, 곽승석(이상 대한항공), 신영석, 임성진, 료헤이,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레오, 바야르사이한, 곽명우(이상 OK금융그룹), 여자부에서는 문정원, 김세빈, 임명옥(이상 한국도로공사), 정지윤, 양효진, 김다인, 이다현(이상 현대건설), 강소휘, 실바, 김지원(이상 GS칼텍스)이 K-스타에 합류했다. K-스타는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과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V-스타는 남자부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여자부 흥국생명, 정관장,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참여했다.
남자부에서는 허수봉, 전광인, 최민호, 박경민(이상 현대캐피탈), 김지한, 한태준, 마테이, 잇세이(이상 우리카드), 황승빈(KB손해보험), 요스바니(삼성화재), 여자부에서는 김연경,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메가, 염혜선(이상 정관장), 표승주, 최정민, 폰푼(이상 IBK기업은행), 박정아, 오지영, 야스민(이상 페퍼저축은행)이 V-스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V-스타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과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이번 올스타전의 슬로건은 '올스타 유니버스'다. 국내 선수들을 비롯해 료헤이, 잇세이(이상 일본), 바야르사이한(몽골), 마테이(슬로베니아), 레오, 요스바니, 실바(이상 쿠바), 메가(인도네시아), 야스민(미국), 폰푼(태국) 등 8개국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위해 한데 모인 것.
또한 올스타전에 앞서 팬 프렌들리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선수와 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운동회인 '명랑운동회 케와브(K-스타와 V-스타)'를 시작으로 선수가 리시브한 공을 팬이 바구니에 받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포카리스웨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 올스타전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올스타 한정판 포토카드 및 스티커 포토 부스 등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올스타전은 총 2세트로 치러졌고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 선수들의 경기가 열렸다. 21점을 먼저 가져가는 팀이 세트를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만약 양팀 동점시 가위바위보로 우승팀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해에는 4세트 15점제였으나 올해는 변화를 꾀했다.
이날 경기는 임동혁의 블로킹 득점으로 K-스타가 첫 득점을 따내면서 1세트의 시작을 알렸다. K-스타는 레오와 신영석의 득점이 연달아 나오는 등 14-10으로 리드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깜짝 투입된 실바까지 득점을 올리면서 15-1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V-스타는 염혜선, 김연경, 오지영, 최정민 등 여자부 선수들을 적극 투입했고 K-스타는 리베로 오지영의 득점에 18-13, 최정민에 1점을 빼앗기며 20-15로 쫓기기도 했으나 대세는 기울지 않았다. 결국 신영석의 속공이 통하면서 K-스타가 21-15로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K-스타는 레오가 7득점에 공격 성공률 77.78%로 1세트 승리의 주역이 됐고 신영석이 서브 득점 포함 4득점을 올렸으며 임성진이 3득점, 임동혁과 바야르사이한이 나란히 2득점씩 챙겼다. V-스타에서는 잇세이가 3득점을 기록한 것이 1세트 최다였고 허수봉, 전광인, 김지한이 2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V-스타의 반격이 이뤄진 2세트였다. 표승주가 3연속 득점을 해내면서 V-스타가 6-3으로 리드했고 김수지의 속공에 메가의 백어택 등으로 14-10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V-스타는 최정민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21-16 리드를 가져가며 2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승자는 이날 경기의 총점으로 가려졌다. K-스타가 총점 37점으로 총점 36점을 기록한 V-스타를 누르고 승자로 기록된 것이다.
이날 올스타전에 나선 선수들은 댄스 세리머니로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신영석은 줄넘기를 활용해 슬릭백을 선보였고 바야르사이한은 임동혁, 임성진과 함께 K-POP에 맞춰 여러 댄스를 보여줘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태준은 신영철 감독과 지수의 '꽃'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김연경의 무아지경 댄스였다.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의 머리를 잡는 과감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즐겁게 했다. 김연경 외에도 이다현, 강소휘, 폰푼, 메가 등 여러 선수들이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강성형 감독은 직접 코트로 들어가 '일일 선수'로 뛰기도 했으며 현대건설 선수들과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올스타전의 꽃인 콘테스트는 서브 콘테스트와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가 펼쳐졌다. 먼저 도드람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는 마테이가 120km의 속도로 우승을 차지했고 도드람 스파이크 서브 퀸 콘테스트에서는 실바가 97km로 1위에 등극했다. 포카리스웨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료헤이와 임명옥이 30개로 동률을 이루면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최후의 승자를 가렸고 료헤이가 9개를 기록, 우승의 영광을 가져갔다.
한편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는 관중 6120명이 몰렸다. 매진은 아깝게 실패했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의 총 좌석수는 6415석이다.
이날 MVP의 영광은 남자부에선 신영석이 가져갔다. 신영석은 14표를 받았고 레오가 9표, 임성진이 2표, 한선수, 마테이, 임동혁이 각각 1표씩 받았다. 여자부에선 표승주가 MVP를 차지했다. 표승주는 13표를 받았고 김연경이 8표, 양효진과 실바가 각각 2표씩 받았다. 김다인은 1표.
신영석은 MVP 뿐 아니라 세리머니상까지 품에 안았다. 신영석은 19표를 독식했고 바야르사이한이 6표, 한태준이 2표, 박경민이 1표를 각각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김연경이 세리머니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연경은 16표를 휩쓸었으며 이다현이 4표, 최정민, 표승주, 양효진이 각각 2표씩 받았다.
이제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V리그는 오는 30일부터 후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30일에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 경기가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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