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불허→선수회 탈퇴 논란→지각 계약' 지바롯데 '특급 유망주', "더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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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로 구단과 갈등을 겪은 사사키 로키(22·지바롯데)가 입을 열었다.
사사키는 27일 지바롯데 홈구장 홈구장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래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하지만 우선 2024시즌, 다가온 시즌에 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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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로 구단과 갈등을 겪은 사사키 로키(22·지바롯데)가 입을 열었다.
사사키는 27일 지바롯데 홈구장 홈구장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래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하지만 우선 2024시즌, 다가온 시즌에 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46경기(283⅔이닝) 19승 10패 평균자책점 2.00 376탈삼진을 기록한 ‘특급 유망주’ 사사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지바롯데 구단은 사사키의 포스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요시이 마사토 지바롯데 감독은 “나라면 구단에 더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며 아직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로 봤다. 사사키는 아직 규정이닝도 달성한 적이 없는 젊은 투수다.
그런 사사키와 지바롯데의 계약이 늦어졌고, 사사키가 일본프로야구 선수회도 탈퇴한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사사키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하다. 그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수준이 높은 곳에서 야구하고, 그런 곳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더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2020년 1라운드 지명으로 지바롯데에 입단한 사사키는 올해 5년 차가 된다. 1군 무대는 2021년 데뷔. 그해 11경기(63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줐다. 2022년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2시즌 성적은 20경기(129⅓이닝)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02.
지난 시즌에는 발복 부상이 있었다. 때문에 15경기 등판, 100이닝도 채우지 못한 91이닝 던졌지만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으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그간 내 상황을 공개적으로 말할 기회가 없었다. 오해가 생겼고, 걱정하게 만들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그는 “지바롯데에 입단 때부터 구단과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지난해 갑자기 구단에 요청한 건 아니다”며 때가 되면 메이저리그 무대로 진출하겠다는 생각은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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