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났던 별들의 향연'… K-스타 승리로 올스타전 성료[V리그 올스타전]

심규현 기자 2024. 1. 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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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승부를 잊고 모두가 함께 즐겼던 축제의 장이었다.

경기는 K-스타의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선수들 모두 승패를 떠나 올스타전을 즐겼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와 V-스타로 팀을 나누어 진행했다.

하지만 1,2세트 합계 37득점을 기록한 K-스타가 36득점의 V-스타를 제치고 올스타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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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잠시 승부를 잊고 모두가 함께 즐겼던 축제의 장이었다. 경기는 K-스타의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선수들 모두 승패를 떠나 올스타전을 즐겼다.  

ⓒKOVO

K-스타는 27일 오후 3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를 37-36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와 V-스타로 팀을 나누어 진행했다. 먼저 K-스타는 남자부 대한항공, 한국전력, OK금융그룹,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GS칼텍스로 꾸렸다. V-스타는 남자부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여자부 흥국생명, 정관장,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이 참가했다. 

경기는 세트당 21점 총 2세트로 진행됐으며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 선수들이 참가해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는 1세트와 2세트 점수를 합친 총점제로 진행됐다.

득점 이후 환호하는 김연경. ⓒSBS SPORTS 중계화면 캡처

1세트부터 재미난 장면이 연출됐다. 1-1에서 K-스타 레오 안드리치의 공격이 블로커의 손을 맞지 않고 나갔다는 판정이 나왔다. 그러자 K-스타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K-스타 임동혁이 직접 영상을 본 후 판정을 번복했다. 이후 K스타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속공 득점을 만든 신영석은 지난해 뜨거웠던 슬릭백 챌린지를 선보이는 등 초반부터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V-스타 선수들도 득점 이후 다 같이 춤을 추며 올스타전을 즐겼다. 

V-스타는 1세트 7-9에서 김연경을 투입하며 팬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김연경은 남자부 선수와의 대결임에도 강력한 스매싱과 절묘한 디그를 보여주며 놀라움을 안겼다. 김연경은 8-10에서 K-스타 바야르사이한 밧수의 강서브를 받은 뒤 득점까지 성공했다. K-스타도 이에 질세라 김세빈과 지젤 실바를 투입하는 등 남자부 선수와 여자부 선수들이 함께 1세트를 즐겼다. 각 팀 리베로들의 공격도 이어졌다. 두 팀의 치열했던 퍼포먼스와 별개로 1세트는 K-스타의 21-15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득점 후 환호하는 선심. ⓒSBS SPORTS 중계화면 캡처

2세트 여자부 경기는 1세트 남자부와 달리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이 지난 후 두 팀은 본격적인 공방전을 펼쳤다. 중간중간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빛났다. 특히 이날 경기 선심이 교체로 투입돼 득점을 만드는 장면은 많은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코트를 누비는 등 선수와 감독, 심판 모두 하나가 돼 경기를 즐겼다. 

한편 2세트 경기는 V-스타의 21-16 승리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1,2세트 합계 37득점을 기록한 K-스타가 36득점의 V-스타를 제치고 올스타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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