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일본이 빨리 탈락하길 바랄 것”... 英 매체의 충격적인 발언 [아시안컵]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버풀은 엔도 와타루가 그립다.
영국 매체 ‘원 풋볼’은 27일(한국 시간) “아시안컵 기간 중이지만 각국 축구 리그가 중단되지 않아 대표팀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부재한 상태에서 리그와 컵 대회를 치러야 한다. 엔도의 소속팀인 리버풀도 그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 열리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바레인과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일본의 주장이자 리버풀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엔도 와타루는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엔도 와타루는 12월 전까지는 계속해서 부진했었다. 엔도도 자신의 부진을 인정하고 있다. 엔도는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에 대해 묻자 “생각보다 어렵긴 하지만 이곳에 와서 매우 행복하다. 육체적으로는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매우 힘들지만 프리미어리그가 그렇고 계속 노력하고 계속 뛰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12월부터는 달라졌다. 클롭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자리로 통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기량이 점점 발전하더니 슈투트가르트 시절의 모습이 조금씩 돌아왔고 12월 7일(한국 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 이후에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뛰었다.
특히 12월 4일(한국 시간)에 열린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교체로 7분 출전했지만 후반 42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팀의 역전승을 도왔다. 전체적인 폼이 올라오면서 리버풀 FC 닷컴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모하메드 살라를 각각 2위와 3위로 제치고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엔도는 12월에 총 8경기를 뛰었고 맥 알리스터가 없는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꿨다.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12월 리버풀 이 달의 선수상을 받은 엔도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어 정말 기쁘다. 이 상이 많은 상 중 하나에 불과하길 바란다! 12월은 내게도 매우 중요한 달이다. 부상 선수가 많았기 때문에 내가 여기 있는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의 주장인 반 다이크도 엔도의 활약을 칭찬하며 그가 아시안컵으로 결장한다면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 다이크는 “우리는 그가 최고 수준으로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가 지난 2주간 경기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는 다음 단계를 밟았고 그것은 자신감과 함께 진행된다. 그는 인간적이고 자신감이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는 매우 견고한 6번이다. 그리고 나는 현대 축구에서 최고의 팀들은 모두 매우 중요한 6번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경기장에서 가장 과소평가 된 역할 중 하나다. 그리고 여러분은 보호하고 전방으로 연결되는 연결고리가 될 누군가를 그곳에 모셔야 한다. 그가 나갔고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인 ‘원 풋볼’도 엔도의 이탈에 대해서 언급했다. 매체는 “일본이 아시안컵에 남아있는 동안 리버풀에게 중요한 시기에 엔도의 공백이 생긴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엔도는 FA컵 4강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와 첼시, 아스널,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주전으로 뛰던 엔도의 이탈은 큰 경기를 앞둔 리버풀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일본이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리버풀은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조기에 탈락하기를 바라고 있다.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이란 대표팀과는 까다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면 피로와 부상 우려가 있기 때문에 리버풀은 엔도가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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