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연장계약 해줘…” 팬 41.4%가 원한다, 522억원 2루수 향한 ‘뜨거운 사랑’

김진성 기자 2024. 1. 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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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0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이 2024시즌 준비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하며 팬 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시즌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인천공항=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 어느 시점에서, 샌디에이고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디 어슬래틱이 27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팬들을 대상으로 팀의 각종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김하성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약 1420명 중 41.4%가 “김하성이 FA가 되기 전에 연장계약 협상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인천공항=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그 다음으로 “올 시즌 김하성의 퍼포먼스를 보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이적을 고려하라”는 답이 31%를 기록했다. 21.6%의 팬은 3월20~21일 서울시리즈를 하기도 전에 트레이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의 팬은 김하성을 올 시즌을 샌디에이고에서 정상적으로 치르게 한 뒤 2024-2025 FA 시장에서 결별하면 된다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양측은 분명 결실 있는 단계의 장기적인 연장을 환영할 것이다. 김하성은 2025년 옵션 포기가 확실하다. 가상의 비용이 치솟았고, 샌디에이고는 기꺼이 그들이 가장 있기 있는 트레이드 후보자의 의견을 들어줄 것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래틱은 “어떤 팀이든 엄청난 요구가격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 그것은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래도 올해 어느 시점에서 샌디에이고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했다.

현재 샌디에이고의 스탠스는 31%의 팬이 답한 “올 시즌 퍼포먼스를 보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이적을 고려하라”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서울시리즈 이전 트레이드 가능성은 낮고, 그렇다면 시즌에 돌입한 상태인데 데드라인까지 기다리면서 긴 호흡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2024년 1월 20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이 2024시즌 준비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하며 팬 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시즌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인천공항=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현 시점에선 김하성이 결국 여름에 트레이드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1억달러 수준으로 오를 몸값을 감당하지 못할 샌디에이고가 반대급부 없이 FA 시장에서 김하성을 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단, 샌디에이고 팬들의 김하성에 대한 지지는 대단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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