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박명수, 영업의 신 등판
김선우 기자 2024. 1. 27. 17:14
역시 영업의 신이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명수가 '딤섬의 여왕' 정지선에게 본인 건물로 입주를 제안한다고 해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최고 시청률이 8.2%까지 치솟아 '90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KBS 간판 예능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28일 방송에서 박명수가 '딤섬의 여왕' 정지선에게 “저희 건물은 생각 없으세요? 싸게 해드릴게요”라며 호시탐탐 영업의 기회를 노린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정지선은 매장 이전을 위해 '번화가의 상징' 성수동으로 매물 찾기에 나선다.
그러던 중 박명수는 정지선에게 본인 소유의 건물을 어필하면서 “저희 건물 2층이 비어 있는데 생각 없으세요? 싸게 해드릴게요”라며 은근슬쩍 영업에 시동을 걸더니 “임대료 맞춰 드릴게요. 제 꺼 사세요”라고 강조하며 정지선의 두 귀를 팔랑팔랑 흔들리게 해 과연 그녀가 박명수의 건물로 입주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인다고.
나아가 박명수는 정지선이 “요즘 건물주들이 (기름때 때문에) 중식당 입점을 싫어하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하자, “전 좋아요. 대환영이에요. 들어오기만 해도 좋겠어요. 제 건물에 기름 좀 발라주세요”라며 정지선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박명수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축적된 방대한 정보가 바로 쏟아져 나오는 부동산 지식 자판기다운 면모를 드러내 관심을 높인다. 박명수는 매물을 찾는 정지선에게 “나라면 주말에도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을 물색한다”라면서 “명동, 홍대, 성수동 같은 경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그 주변 동네를 미리 봐 두는 게 좋다”라고 제안해 출연진의 흥미를 돋웠다는 후문.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박명수는 “딱 단가가 나오죠”라며 보증금만 듣고도 월세를 정확하게 맞추는 언빌리버블한 지식을 뽐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한다고. 과연 정지선은 박명수가 보낸 러브콜에 응답할지, 영업의 신으로 변신한 박명수의 활약은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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