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빛낸 마테이-실바, 서브왕 등극…베스트 리베로는 료헤이

김현세 기자 2024. 1.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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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28·우리카드)와 실바(33·GS칼텍스)가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테이, 실바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빠른 서브 속도로 각각 우승 상금 1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마찬가지로 초반 실수가 있었던 실바도 우승을 차지한 뒤 "굉장히 떨렸지만 '서브 퀸'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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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경기가 열렸다. 스파이크 서브킹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마테이(왼쪽), 실바가 서브를 날리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마테이(28·우리카드)와 실바(33·GS칼텍스)가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테이, 실바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빠른 서브 속도로 각각 우승 상금 1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마테이는 시속 120㎞의 서브로 임성진(한국전력·118㎞)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실바는 시속 97㎞의 서브로 야스민(페퍼저축은행·94㎞)을 따돌리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첫 시도에서 네트를 넘기지 못했던 마테이는 우승을 확정한 뒤 “공이 네트에 걸리자 신영철 감독님이 항상 말씀하시던 것이 떠올라 그때부터 서브를 잘 넣을 수 있었다”며 웃은 뒤 “환상적인 팬들 덕분에 올스타전에도 출전하게 됐다. 팬들로부터 늘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초반 실수가 있었던 실바도 우승을 차지한 뒤 “굉장히 떨렸지만 ‘서브 퀸’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안도했다. 그는 “경쟁한 선수들 모두 서브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라서 쉽지 않을 것만 같았다. 메가와 야스민 등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고 생각했다”며 우승 비결로 “힘과 자신감이 중요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경기가 열렸다. 리베로 콘테스트에 참가한 료헤이가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 우승은 료헤이(30·한국전력)가 차지했다. 경기는 1분 동안 반대편 코트에서 오는 서브를 팬과 함께 받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시도에서 30개를 기록한 그는 동률을 이룬 임명옥(한국도로공사·30개)과 재대결을 펼쳤고, 15초 동안 치러진 재대결에선 9개를 받아내 임명옥(5개)을 따돌리고 우승 상금 1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상금과 관련된 재미난 광경도 펼쳐졌다. 임명옥이 “1위에 오른다면 (바구니에 공을 담아준 팬들에게) 상금을 나누겠다”고 공약하자 다음 참가자인 박경민(현대캐피탈)도 같은 공약으로 각오를 다졌는데, 이에 행사 진행자로부터 “상금을 나누는 분위기로 흘러가곤 있지만 (상금을) 본인이 모두 가진다 해도 무방하다”는 말을 들은 료헤이는 “한국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 먹겠다”고 농담했다가 우승을 차지한 뒤 “내 기술이 좋아 공을 잘 받아냈다고 생각지 않는다. 팬들이 잘 받아줘 이겼다고 생각한다. 나도 (팬들과) 상금을 나누겠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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