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비료공장 화재 12시간여 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종합)

남승렬 기자 2024. 1.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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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2시59분쯤 경북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의 한 유기질비료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관 57명과 장비 19대를 동원, 12시간여 만인 오후 3시36분쯤 불길을 잡았다.

경북소방안전본부 측은 "금수성 물질(물과 접촉하면 격렬한 발열 반응이나 폭발 등을 일으키는 물질)에 불길이 붙어 방수가 불가능해 불길을 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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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2시59분쯤 경북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 비료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비료 원료로 옮겨붙어 소화수와 특수폼으로는 진화가 어려워 모래를 덮는 방식으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남승렬 기자 = 27일 오전 2시59분쯤 경북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의 한 유기질비료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관 57명과 장비 19대를 동원, 12시간여 만인 오후 3시36분쯤 불길을 잡았다.

공장 내 창고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창고 3개동(803㎡)이 모두 불에 탔고, 1개동(330㎡) 일부가 소실돼 소방 추산 1억1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7일 오전 2시59분쯤 경북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 비료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소방안전본부 측은 "금수성 물질(물과 접촉하면 격렬한 발열 반응이나 폭발 등을 일으키는 물질)에 불길이 붙어 방수가 불가능해 불길을 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 동원된 중장비가 불길을 잡기 위해 뿌린 모래는 225톤에 이른다.

경찰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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