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배현진 퇴원…"누구에게도 이런 사건 일어나선 안돼"

[앵커]

중학생에게 돌덩이로 습격 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사건 사흘 만에 퇴원했습니다.

배 의원은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만에 퇴원한 배현진 의원은 SNS를 통해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사건 당시 "이러다 죽겠구나, 하는 공포를 느꼈다", "국민 누구나가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라는 걸 실감했다" 전했습니다.

또,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호소하며, "국민과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몸 상태에 대해선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에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배 의원 쾌유를 기원하며, 혐오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우리 정치가 혐오와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구태에서 벗어나 상생과 대화, 타협을 추구하는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재차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배 의원은 가해자에 대해선 "면밀한 수사 뒤에 엄정한 법적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배 의원은 당분간 가족과 함께 지내며 안정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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