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뮤지션' 토마스 스트로넨, 내한공연…안웅철 사진 함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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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드러머 겸 작곡가 토마스 스트로넨이 첫 내한공연한다.
27일 재즈 콘서트 주관·주최사 재즈브릿지컴퍼니에 따르면, 스트로넨은 내달 스웨덴·일본 출신의 다국적 연주자들로 조합된 5인조 현악 앙상블 '타임 이스 어 블라인드 가이드'(TIME IS A BLIND GUIDE·TIABG)와 함께 국내 재즈 팬들에게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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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4일 서울 JCC 아트센터 등 세 차례 공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노르웨이 드러머 겸 작곡가 토마스 스트로넨이 첫 내한공연한다.
27일 재즈 콘서트 주관·주최사 재즈브릿지컴퍼니에 따르면, 스트로넨은 내달 스웨덴·일본 출신의 다국적 연주자들로 조합된 5인조 현악 앙상블 '타임 이스 어 블라인드 가이드'(TIME IS A BLIND GUIDE·TIABG)와 함께 국내 재즈 팬들에게 인사한다.
'노르웨이의 숲을 거닐다 마주한 ECM의 정수'라는 부제를 내걸고 2월2일 오후 8시 세종시 재즈인랩을 시작으로 같은 달 3일 오후 7시 수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4일 오후 5시 서울 JCC 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스트로넨은 ECM 음반 마니아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1969년 독일에서 설립된 ECM은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모토로 삼고 세상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담아왔다.
스트로렌의 음반 역시 현대적이고 사색적인 작품들이 많다. 특히 그가 리더로서 2015년 발표한 ECM 음반 '타임 이스 어 블라인드 가인드'는 재즈 트리오 편성에 현악을 더해 작곡가로서의 역량을 발견하게 했다. 이 컨템포러리 어쿠스틱 앙상블의 두번째 음반 '루커스(Lucus)'(2018)는 재즈 전문매체 '올 어바웃 재즈(All About Jazz)'로부터 별 다섯 개 만점 평가를 받았다.
스트로넨 외에 아유미 다나카(피아노), 하콘 아세(바이올린), 레오 스벤슨 샌더(첼로), 올레 모르텐 바간(베이스)으로 구성된 이 팀은 흡사 클래식 음악 같은 연주를 들려준다. 그런데 이들 연주가 재즈라고 평가되는 큰 이유는 바로 즉흥성이다. 느슨하게 짜여 있는 음악적 구조 안에서 관객과 서로 교감하는 그 순간에 최대한 집중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곡들을 비중 있게 연주한다. 서정성과 시적인 감성 그리고 회화적인 질감은 여전하다고 재즈브릿지컴퍼니는 부연했다.
ECM은 자연 풍경사진 혹은 현대미술과 같은 이미지가 담긴 음반 커버 아트로도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선 한국인 사진 작가로는 유일하게 ECM의 음반 커버를 작업한 안웅철의 사진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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