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송하윤, 고마워! 악랄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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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송하윤과 이이경의 '악행'이 고맙다.
이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신유담 극본, 박원국 연출)에서는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강지원(박민영)의 통쾌한 성공을 위한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의 악행이 적나라하게 그려지는 중이다.
정수민은 "너 나한테 왜 그래? 져주지 않잖아"라고 갑의 위치에서 얘기했고, 본인이 싫어졌다는 강지원의 말에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너 ��문인데"라고 되받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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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송하윤과 이이경의 '악행'이 고맙다.
주인공의 반격이 통쾌해질 수 있으려면, 악역들의 악행이 꼭 필요하다. 이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신유담 극본, 박원국 연출)에서는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강지원(박민영)의 통쾌한 성공을 위한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의 악행이 적나라하게 그려지는 중이다.
최근 공개된 회차에서 이들의 악행은 더 심해졌다. 23일 방송된 8회에서 정수민은 강지원의 남자친구인 박민환을 더 적극적으로 유혹하며 친구의 모든 것을 �壺畸藪� 열중하는 중이다. 심지어는 강지원과 게임을 빙자해 한바탕 몸싸움까지 벌였고, 섬뜩한 미소까지 지으며 넘어진 강지원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강지원과 정수민은 언쟁까지 벌였다. 끝내 강지원이 자신에게 져주지 않자 본색을 드러낸 것. 정수민은 "너 나한테 왜 그래? 져주지 않잖아"라고 갑의 위치에서 얘기했고, 본인이 싫어졌다는 강지원의 말에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너 ��문인데"라고 되받아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정수민은 박민환과 하룻밤을 보내며 강지원의 것을 빼앗는데 열중하는 중이다. 결국 선을 넘어버린 두 남녀에 보는 시청자들도 분노했다.
이이경의 '쓰레기 남편' 연기는 이미 여러 차례 회자가 됐을 정도. 첫회에서 아내인 강지원을 무참히 살해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면, 회가 거듭될수록 박민환의 '진상' 과거가 공개되며 더더욱 질타를 받고 있다. 박민환은 최근 회차에서 역대급 가성비 프러포즈를 했던 사실이 드러나는가 하면, 강지원의 절친한 친구인 정수민과 하룻밤을 보냈다. 게다가 그동안 모든 돈에 신용대출, 십지어는 사채까지 써가며 주식에 몰두한 끝에 전재산을 잃은 뒤 도피성으로 강지원과의 결혼을 택하는 막장 전개는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하기 충분했다.
이이경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도 "제가 봐도 굉장히 밉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의 질타, 몰입하신 분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텐데 더 많이 해달라. 드라마가 많이 사랑을 받는 것으로 알겠다"며 "환이의 대사가 다 당황스럽다. 방송이 되고 보시는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그래서 기대되는 부분이 캐릭터에 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이민환, 박민환, 김민환 씨 등 많은 민환 씨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미리 사과하기도 했다. 그 정도로 현재 파급력이 큰 이이경의 악역은 최근 '놀면 뭐하니?' 등에서도 패러디되며 웃음을 유발 중이다.
이들의 악행이 이어질수록 강지원을 응원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 강지원은 인생 2회차를 살게 된 이후 자신의 운명을 주체적으로 개척해나가며 박수를 받는 중이다. 불륜과 살인으로 1회차 인생에 처절한 막을 내렸던 만큼 2회차 인생에서는 자신의 시궁창 같은 운명을 바꿔보고자 한다. 눈치만 보면서 남의 비위를 맞추고 살던 지난날과는 달리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피고, 제 몫을 지켜내려 치밀하게 움직이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심지어는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하는 유지혁(나인우)의 도움도 거절한 채 자신의 운명을 제대로 개척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이에 힘입어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바. 최초 시청률 9.4%를 찍으며 승승장구 중이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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