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비료공장 화재, 12시간만에 진화…1.1억 재산피해(종합)

"물 접촉하면 열 나거나 불 붙는 물질 있어"
"모래로 진화, 시간 걸렸다…인명피해 없어"

[경주=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 경주의 한 비료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12시간37분만에 꺼졌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9분께 경주시 천북면의 한 비료 제조 공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발 불로 창고 3개동 등이 타 1억10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현장에 중장비와 차량 17대, 인원 61명, 모래 225t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3시36분께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물에 접촉하면 열이 나거나 불이 붙는 물질이 있어 모래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벌이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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