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송별회, 무려 20명이나 모였다... 골프부터 식사까지 '훈훈하다 훈훈해'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가 동료들과 진한 송별회를 가졌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지난 25일 야마모토의 송별회가 열렸다.
오전과 오후 일정이 빡빡한 송별회였다. 오전에는 골프를 함께 치고 오후에는 식사를 하며 회포를 풀었다.
보도에 따르면 20명이 넘는 선수들이 모였다.
야마모토의 송별회는 최고참 선수들이 직접 준비했다. 41세 최고참 히가 모토키와 39세 히라노 요시히사가 계획을 세웠다.
히가는 "모두가 모여서 기뻤다. 너무나 즐거운 모임이었다"고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계획은 무려 2개월전부터 세웠다. 히가에 따르면 처음에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
그는 "처음엔 나와 히라노뿐이었다. 11월 정도에 요시노부가 '밥을 사주세요' 말했고, '그럼 그럴까' 하는 정도로 시작됐다. 계획을 짜고 있을 때 모두의 스케줄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1월 25일이다'라고 정했다. 요시노부도 바빠지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일정을 정해놨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참가 인원은 늘어났다. 그렇게 최종 20명이 된 것이다.
이날 모임은 요시노부를 비롯해 곤도 다이스케(요미우리), 쿠로키 유타(니혼햄) 합동 송별회가 됐다. 곤도와 쿠로키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다른 팀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히가는 "올 시즌부터는 3명의 선수가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섭섭한 마음은 없다. 여느 때와 같은 1월의 분위기였다"면서 "돈은 히라노와 반반씩 지불했다. 모두가 즐겁게 즐겨서 좋았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야마모토는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무려 12년 3억 2500만달러(약 4276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야마모토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투수 최대 규모다. 오타니 쇼헤이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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