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변서 올들어 최다 33대 중국 군용기 포착…무력시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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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의 군용기를 대만 인근 공역에 투입해 무력 위협을 강화했다.
27일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용기 33대를 확인했고, 이 가운데 13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서남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지난 13일 대만 총통선거 이후는 물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의 군용기를 대만 공역에 투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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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의 군용기를 대만 인근 공역에 투입해 무력 위협을 강화했다.
27일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용기 33대를 확인했고, 이 가운데 13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서남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지난 13일 대만 총통선거 이후는 물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의 군용기를 대만 공역에 투입한 것이다.
대만 국방부는 또 같은 시간대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함 6척,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풍선 2개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만군은 전투기와 군함을 동원하고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하는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의회 방문단 등이 대만을 방문해 민진당 당국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자 중국이 무력과시로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는 13일 총통 선거에서 승리했다. 라이 당선인은 오는 5월 20일 취임식을 하고 차이잉원 현 총통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식 전까지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한층 고조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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