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나갔는데 또 역대급 호러쇼...엔제볼에서 외면 이유 알겠네

신인섭 기자 2024. 1. 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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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두 차례 연속 실수를 남발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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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두 차례 연속 실수를 남발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무관이 사실상 확정됐다.

졸전이었다. 손흥민이 빠지면서 토트넘의 공격은 무딘 창이었다. 이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그리고 브레넌 존슨을 공격 진영에 배치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의 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서 토트넘의 뒷문을 두드렸다. 점차 토트넘의 수비진이 흔들렸다. 그중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실책이 매우 뼈아팠다. 후반 36분 제레미 도쿠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이비에르가 처리하려 했지만 헛발질을 했다. 뒤로 흐른 공을 베르나르두 실바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저지됐다.

연이어 실책이 나왔다. 후반 37분 호이비에르가 후방 빌드업을 펼치는 과정에서 상대 압박을 헤쳐나오지 못하며 필 포든에게 공을 헌납했다. 포든은 곧바로 빈 공간의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패스를 내줬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비록 실점은 내주지 않았지만 이로 인해 토트넘 수비진은 흔들렸다.

사진=게티이미지

분위기를 내주면서 골을 헌납했다. 후반 43분 코너킥 공격에서 더 브라위너가 올린 공을 후벵 디아스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경합을 펼치며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틈타 나단 아케가 공을 살짝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가 1-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호이비에르의 호러쇼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호이비에르는 주로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도 후반 35분 전까지 공수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다만 6번 역할을 소화하기에 다소 불안한 선수였다. 탈압박 능력과 패스, 시야 등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이날도 호이비에르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교체로 나가면서 더욱 후방 빌드업에 관여했는데, 이 과정에서 두 번의 실책이 나왔다.

혹평이 이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전반은 경기를 할 수록 좋아졌지만, 경기 후반 헛발질 등으로 그는 점수를 잃었다"며 "두 번의 실수가 있기 전 그가 토트넘에 가져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일관성이 중요하다"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0-0 상황에서 한 골을 내줄 뻔했다. 더 브라위너의 기회로 이어졌다"며 평점 5점을 줬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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