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문성곤-문정현, 앞으로도 같이 뛸 수 있다" … 김상식 정관장 감독, "효근이가 빨리 올라와야 한다"
"수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문)성곤이와 (문)정현이가 같이 뛰었다" (송영진 KT 감독)
"효근이가 빨리 올라와야 한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수원 KT가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94-78로 승리했다. 3위 KT 시즌 전적은 22승 12패다. 2위 서울 SK를 반 경기 차로 쫓았다.
패리스 배스(200cm, F)가 3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하윤기(204cm, C)도 2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문정현(194cm, F) 역시 18점 9리바운드 1스틸로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송영진 KT 감독이 경기 후 “리바운드와 골밑 싸움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그 부분이 승인이다. 수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성곤이와 정현이가 같이 뛰었다.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체력 문제를 느꼈는지,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대신 들어갔던 선수들도 기대한 만큼 수비 해주지 못했다. 그래서, 경기 흐름이 매끄럽지 못했다. 앞으로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날 경기처럼 좋은 결과를 낸다면, 종종 활용할 수 있는 라인업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현이가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2월 말부터 정신적으로 흔들렸던 부분도 스스로 해결했다. 안정을 찾은 것이 경기력으로 나온다. 연습할 때부터 눈도장을 찍고 싶어 했다. 내 눈에도 보였다. 미팅으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잡아줬다. 정현이도 그때 했던 말을 책임지려고 노력할 거다. 장점 많은 선수다. 결과를 내니까, 자신감도 올라간다. 약점으로 지적받는 슈팅도 조금씩 안정감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윤기가 아직 포스트에서 약하다. 국내 선수 상대로는 안정적으로 득점하길 바란다. 때로는 버거워 보이기도 한다.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 또, 더 해내야 하는 선수다. 내로라하는 선배들처럼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한다. 아직 경기 중에 정신없다. 여유 있게 풀어나가야 한다. 대표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않았는지, 힘에서 밀린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최성원(184cm, G)이 21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고군분투했다. 박지훈(184cm, G)-배병준(188cm, F)-자밀 윌슨(203cm, F)도 14점씩을 기록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경기 후 "전반까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대등했다. 후반에 무너졌다. 체력 문제도 있었다. 중요할 때 실수를 했다. 집중력 문제였다. (정)효근이는 일찍 합류한 편이다. 의욕적으로 해보려고 했지만, 아직 몸 상태는 올라오지 않았다. 몸을 더 만들어야 한다"고 평했다.
그 후 "(로버트) 카터가 패리스 배스와 매치 업에서 안 풀렸다. 경기에 소극적으로 임했다. 미스 매치일 때는 포스트 업을 해야 했다. 밖에서만 공격하려고 했고, 상대 스위치 수비에 막혔다. 이날 경기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혼자 뛸 때는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고 마음먹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을 나눠서 그런지, 적극성이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이종현(203cm, C)은 외롭게 정관장 골밑을 지키고 있다. 체력 문제로 힘들 터.
"(이)종현이가 EASL에서는 쉬었다. 외국 선수가 두 명 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힘들 거다. 스위치 수비로 외곽까지 막아야 했다. 효근이가 빨리 올라와야 한다. (김)경원이도 전날부터 조금씩 훈련을 시작했다. 시즌 아웃으로 예상했지만, 재활을 잘했다. 몸 상태를 70~80%까지는 만들었다. 뛰고 싶은 마음이 크더라. 그래도,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무리하는 것보다 몸을 만들게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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