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1위' DB에 25점차 완승...KT는 정관장 꺾고 SK 0.5경기차 추격(종합)

금윤호 기자 2024. 1. 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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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올 시즌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는 원주 DB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맞대결 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스공사는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홈 경기에서 98-73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가스공사는 DB전 7연패 탈출과 함께 홈 5연승을 달리며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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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벨란겔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올 시즌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는 원주 DB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맞대결 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스공사는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홈 경기에서 98-73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가스공사는 DB전 7연패 탈출과 함께 홈 5연승을 달리며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좁혔다. 반면 DB는 2연패를 당하면서 2위 서울 SK와 3.5경기 차로 간격이 좁혀졌다.

이날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21득점)과 신승민(20득점)이 41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엮어냈다.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벨란겔과 박지훈의 3점포로 리드를 움켜쥐었다. 2쿼터에도 가스공사는 벨란겔의 맹공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면서 52-4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가스공사의 공세가 더욱 거셌다. 가스공사는 신승민과 벨란겔의 득점에 이어 앤드류 니콜슨의 지원사격까지 더하면서 흐름을 쉽게 넘겨주지 않았다. 반면 DB는 핵심인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가 부진하면서 반격의 힘을 내지 못했다.

수원 KT의 패리스 배스

DB가 외곽포 난조에 허덕이는 동안 가스공사는 4쿼터에도 맹공을 퍼부었고, 이도헌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83-53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경기는 가스공사의 리드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리자 양 팀은 6분 여를 남기고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에서는 홈팀 수원 KT가 안양 정관장과 맞붙어 94-78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2위 SK와 0.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날 KT는 패리스 배스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30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고, 하윤기와 문정현도 각각 23, 18점을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정관장은 연승을 멈추고 공동 7위에서 8위로 미끄러졌다.

전반은 KT가 달아나면 정관장이 뒤쫓는 치열한 양상을 띄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KT는 정성우와 한희원의 활약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하윤기와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보태면서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쳤다.

4쿼터에도 경기는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나 KT는 두 자릿수 리드를 계속해서 이어가면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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