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우리카드 마테이·'97㎞' GS 실바, '서브왕' 등극(종합)

권혁준 기자 2024. 1.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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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마테이 콕과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올스타전 '서브 킹'과 '서브 퀸'에 등극했다.

마테이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킹 콘테스트'에서 시속 120㎞를 기록해 서브 킹 타이틀을 차지했다.

실바는 최고 시속 97㎞를 기록했다.

적지않은 부담감을 안고 3차 시기에 돌입한 실바는 깔끔하게 서브를 성공시켰고, 97㎞를 찍어 야스민 베다르트(페퍼저축은행·94㎞)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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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팀 역사상 첫 서브 킹…"오늘 하루 기억할 것"
실바, 여자부 역대 2위 기록…"떨렸지만 이겨서 다행"
우리카드 마테이가 2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배구 우리카드 마테이 콕과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올스타전 '서브 킹'과 '서브 퀸'에 등극했다.

마테이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킹 콘테스트'에서 시속 120㎞를 기록해 서브 킹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리카드 소속 선수가 서브 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상혁(KB손해보험), 허수봉(현대캐피탈),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임성진(한국전력), 임동혁(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삼성화재), 마테이 등 각 팀을 대표하는 서버들이 나선 가운데, 마테이는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다.

4번째로 경기에 나선 임성진이 시속 118㎞로 1위에 오른 가운데, 마테이가 우승하기 위해선 119㎞ 이상을 기록해야했다.

마테이는 첫 시도에서 공이 네트에 걸렸으나 곧장 감각을 찾았다.

2번째 시도에서 마테이가 때린 공은 깔끔하게 반대 코트에 꽂혔고, 120㎞가 기록됐다. 마테이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3차 시도에 앞서 팔굽혀펴기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마테이는 마지막 시도에서 114㎞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테이는 "좋은 경험이었고 오늘 하루가 기억될 것 같다. 팀 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1차 시도를 실패한 것에 대해선 "감독님께서 하시던 말들이 들리는 것 같았다. 그걸 생각하면서 다음 서브를 준비했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 올스타전은 정말 환상적이다. 팬들이 많은 에너지를 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인사했다.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이어진 여자부 경기에선 실바가 1위를 차지했다. 실바는 최고 시속 97㎞를 기록했다.

97㎞는 역대 여자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앞서 2014년 올스타전에서 카리나(IBK기업은행)가 달성한 100㎞와는 3㎞ 차이다.

실바는 2013년과 2016년 이소영에 이어 GS칼텍스 소속 선수로는 8년 만에 서브 퀸이 됐다.

실바는 긴장한 듯 1, 2차 시도에서 모두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2차 시도에선 네트에 걸렸음에도 100㎞를 찍어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적지않은 부담감을 안고 3차 시기에 돌입한 실바는 깔끔하게 서브를 성공시켰고, 97㎞를 찍어 야스민 베다르트(페퍼저축은행·94㎞)을 따돌렸다.

이후 경기에 나선 정윤주(흥국생명)와 위파위(현대건설)이 실바의 기록을 넘지 못하면서 그의 우승이 확정됐다.

실바는 "솔직히 매우 떨렸다. 서브는 자신감과 파워가 중요한데, 오늘은 자신감면에서 잘 안 풀렸다"면서 "그래도 이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웃어보였다.

서브킹과 퀸에 오른 마테이, 실바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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