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120' 마테이- '97' 실바, 올 시즌 새로운 서브 킹, 퀸 등극!

권수연 기자 2024. 1. 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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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콕(우리카드)이 직전 시즌 아흐메드 이크바이리(전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서브왕에 등극했다.

남자부 경기는 K-스타가 21-15로 완승한 가운데 올스타전의 유구한 전통 이벤트인 스파이크 킹&퀸 콘테스트가 펼쳐졌다.

22-23시즌에는 아흐메드가 117km/h로, 엘리자벳(전 정관장)이 89km/h를 기록하며 서브킹과 퀸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실바가 97km/h로 종전 엘리자벳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올 시즌 스파이크 여왕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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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시즌 스파이크 킹에 등극한 우리카드 마테이ⓒ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마테이 콕(우리카드)이 직전 시즌 아흐메드 이크바이리(전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서브왕에 등극했다.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올스타전이 막을 올렸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되며 이번 올스타전은 다국적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장이 됐다. 

료헤이(일본, 한국전력), 바야르사이한(몽골, OK금융그룹), 마테이(슬로베니아, 우리카드), 메가(인도네시아, 정관장), 폰푼(태국, IBK기업은행), 레오(쿠바, OK금융그룹), 야스민(미국, 페퍼저축은행) 등이 팬들과 만났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남녀부 총 40명의 선수들이 행사를 함께했다. 

사전 행사로 팬들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케와브', 선수 입장 세리머니, 23-24 최다 팬투표 시상식을 마친 후 오후 2시부터 남자부 경기가 진행됐다.

남자부 경기는 K-스타가 21-15로 완승한 가운데 올스타전의 유구한 전통 이벤트인 스파이크 킹&퀸 콘테스트가 펼쳐졌다. 

구단별 남녀부 선수 각 7명이 모여 최고의 스파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이벤트다. 남자부에서는 홍상혁(KB손해보험), 임성진(한국전력), 허수봉(현대캐피탈), 마테이(우리카드),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임동혁(대한항공), 요스바니(삼성화재)가 참가했다. 

여자부에서는 야스민(페퍼저축은행), 문정원(한국도로공사), 메가(정관장), 전수민(IBK기업은행), 실바(GS칼텍스), 정윤주(흥국생명), 위파위(현대건설)가 나섰다.

현재까지 세워진 최고 기록은 2016-17시즌 남자부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세운 123km 기록과 여자부에서는 2013-14시즌 카리나(전 IBK기업은행)가 세운 100km 기록이다. 

22-23시즌에는 아흐메드가 117km/h로, 엘리자벳(전 정관장)이 89km/h를 기록하며 서브킹과 퀸의 자리에 올랐다. 

시도는 총 3번에 걸쳐 주어졌다. 

23-24시즌 스파이크 킹에 등극한 우리카드 마테이ⓒ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첫 주자로 나선 KB손해보험 홍상혁이 108km/h를 기록했고 뒤이어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15km/h를 작성했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118km/h를 기록하며 가장 유력한 선두로 떠올랐다. 뒤이어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이 112km/h, 임동혁이 111km/h를 기록했다. 요스바니는 116km/h의 위력적인 서브를 선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마테이(우리카드)가 120km/h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스파이크 킹에 올랐다. 다만 문성민의 123km/h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하이파이브하는 OK금융그룹 레오-GS칼텍스 실바ⓒ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GS칼텍스 실바가 23-24시즌 스파이크 퀸에 등극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뒤이어서는 여자부 스파이크 퀸 콘테스트가 곧장 열렸다. 

야스민이 처음부터 94km/h를 기록하며 강서브의 위력을 선보였다. 이어 문정원이 78km/h, 메가 92km/h, 전수민 77km/h를 기록했다. 정윤주는 세 번 모두 아쉽게 서브미스에 그쳤다. 위파위가 88km/h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실바가 97km/h로 종전 엘리자벳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올 시즌 스파이크 여왕 자리에 올랐다. 

마테이와 실바는 스파이크 서브 킹, 퀸 선물과 더불어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서브킹'에 등극한 마테이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긴장에 불거진 넷범실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항상 하시던 말씀이 귀에 들렸는데 그걸 생각하며 때렸다. 세리머니는 (서브킹 수상을) 예상치 못해서 다음에 준비해오도록 하겠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서브퀸 실바는 "솔직히 말하자면 떨렸지만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다들 서브가 좋은 선수들"이라며 함께 했던 선수들에 칭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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