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서울 도심 집회 “늘봄학교 지자체가 맡아야…교육 집중 환경 보장”

이세연 2024. 1. 27.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늘봄학교 전국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교사들의 서울 도심 집회가 열렸습니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오늘(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 교사 교육 훼손 정책 규탄 집회'를 열고 교육부가 발표한 늘봄학교 전국 확대 추진에 항의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늘봄학교 전국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교사들의 서울 도심 집회가 열렸습니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오늘(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 교사 교육 훼손 정책 규탄 집회’를 열고 교육부가 발표한 늘봄학교 전국 확대 추진에 항의했습니다.

주최 측 추산 2천 5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은 “교사에게 돌봄 아닌 교육에 집중할 환경 보장하라” “늘봄은 학교 아닌 지자체가 책임져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정수경 초등교사노조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교육부는 교육과 전혀 상관없는 영역인 ‘늘봄’을 학교 업무로 끌고 왔고, 교육청에서는 초기 약속과 다르게 인력이 없다며 교사에게 늘봄 업무를 시키고 있다”며 지자체로 주무 담당을 이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늘봄학교 시범 운영에 참여했던 초등학교 교사 김지선 씨도 발언에 나서 “지금도 돌봄교실이나 방과 후, 또 학교 밖의 일까지 담임 교사가 책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늘봄에서 생긴 문제도 결국 또 담임이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과 재수사 등을 함께 요구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4일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 후 활동과 돌봄 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전국에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3월 전국 2천 개 학교에 늘봄학교를 우선 도입하고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로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026년까지 학년과 관계없이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이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세연 기자 (sa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