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겨루겠다"…수술 없이 성전환→우승했던 그 선수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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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없이 호르몬 요법으로 성전환한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가 "여자부 경기에 뛰게 해달라"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리아 토머스는 국제수영연맹이 트랜스젠더의 여자부 경기 참가를 사실상 금지한 조치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국제수영연맹은 2022년부터 12세 이전에 성전환을 마친 선수만 여자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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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없이 호르몬 요법으로 성전환한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가 "여자부 경기에 뛰게 해달라"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리아 토머스는 국제수영연맹이 트랜스젠더의 여자부 경기 참가를 사실상 금지한 조치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국제수영연맹은 2022년부터 12세 이전에 성전환을 마친 선수만 여자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이전에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기준 이하로 유지하면 출전할 수 있었다.
2019년부터 수술 대신 호르몬 요법으로 성을 전환한 토머스는 2022년 3월 전미대학체육협회 여자 자유형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성전환 선수란 점에서 주목을 받은 동시에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성전환 선수의 운동 능력이 남성에 가깝다는 이유에서다.
논란이 한창이던 당시 한 동료는 "성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은 토머스와 똑같은 라커룸을 쓰는 게 끔찍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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