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한국가스공사를 누가 막으랴! 단독 선두 상대로 25점차 대승...후반기 4승 1패→6위 맹추격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주 DB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DB와 경기에서 98-7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매서운 상승세를 유지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열린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고, 6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4경기차로 바짝 뒤쫓았다.
반면, DB는 선두 수성에 제동이 걸렸다. DB는 후반기 들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열린 5경기에서 2승 3패로 2위 서울 SK에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샘조세프 벨란겔과 신승민이 41점을 합작했고, 듀반 맥스웰과 앤드류 니콜슨도 각각 12득점,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DB는 디드릭 로슨과 서민수가 28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이선 알바노와 김종규, 강상재가 한 자릿수 득점에 묶이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높이에서도 한국가스공사가 앞섰다. 공격 리바운드에서는 11-5로 DB가 우세했지만, 수비 리바운드에서 29-20으로 한국가스공사가 크게 앞질렀다.
한국가스공사는 3점슛과 페인트존 득점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3점슛 16개를 성공시켰고, 페인트존 득점도 19개로 DB를 눌렀다.
1쿼터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9-19에서 신승민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가스공사가 24-19로 앞서갔지만, 종료 직전 강상재의 석점포가 터지며 24-22로 마무리됐다.
양 팀의 격차는 2쿼터에 벌어졌다. 29-29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석점포 세 방을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이후 벨란겔과 박봉진이 3점슛을 책임지며 15점차로 도망갔다. 결국 52-40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 DB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벨란겔이 2점슛으로 포문을 열더니 3점슛을 4개 연속 성공하며 67-48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니콜슨이 3쿼터 마지막 득점을 기록하며 78-52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이변은 없었다. DB는 점수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니콜슨이 덩크슛 두 방으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한국가스공사 대승을 완성하며 후반기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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