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이낙연과 힘 모아 '진짜 민주주의' 수권 정당 만들겠다"

전원 기자 2024. 1.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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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이 올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와 협력하겠단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의원은 2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밑바닥 민심엔 '기득권의 거대 양당정치를 깨보라'는 절규가 있다. 이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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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광주시당 창당대회… "기득권 내려놨기에 협력 가능"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이 올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와 협력하겠단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의원은 2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밑바닥 민심엔 '기득권의 거대 양당정치를 깨보라'는 절규가 있다. 이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민심을 같이 바라보고, 같이 받들고 있다면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함께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낙연이 기득권을 내려놨기 때문에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이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을 만들면서도 이번 총선엔 출마하지 않겠단 의사를 밝힌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과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은 내달 초 새로운미래와의 공동 창당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이들 3명의 의원 역시 민주당 탈당파다.

김 의원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심을 따른다'는 한 가지만 따르고 있기 때문에 기득권 정치 타파를 위한 새로운 신당의 모습을, 좋은 결론을 반드시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통합과 공정사회를 만들겠다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그러나 취임 후) 2년이 지났는데 더 공정해지고 통합됐느냐"며 "이재명의 민주당으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의 민주당으론 2027년 대통령 선거 승리도 "어렵다"며 "이를 짚어주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과 힘을 모아서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 미래, 진짜 민주주의를 이끌고 갈 수권 정당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광주시민이 진짜 민주주의를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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