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승률 1위’ 가스공사, 시즌 1위 DB전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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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DB와 맞대결 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98-73으로 이겼다.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DB와 맞대결 7연패 탈출과 함께 홈 5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90.5점을 올리고, 가스공사와 3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14.0점의 우위로 승리를 챙겼던 DB는 슛 난조에 빠져 가스공사의 상승세에 매운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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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98-73으로 이겼다.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DB와 맞대결 7연패 탈출과 함께 홈 5연승을 달렸다. 3라운드까지 7승(20패)을 거뒀던 가스공사는 4라운드에서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4라운드 승률만 따지면 독보적인 1위다. 4라운드 승률 1위 가스공사가 시즌 1위 DB를 꺾은 것과 같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90.5점을 올리고, 가스공사와 3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14.0점의 우위로 승리를 챙겼던 DB는 슛 난조에 빠져 가스공사의 상승세에 매운 맛을 봤다.
가스공사는 DB와 3차례 맞대결에서 3점슛 성공률 28.0%(23/82)에 그쳤다. 반면 DB의 3점슛 성공률은 40.3%(29/72)였다.
이날은 달랐다. 가스공사는 전반까지 3점슛 14개를 던져 10개를 집중시켰다. 3점슛 성공률 71%였다. 물론 DB도 50%(8/1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가스공사의 화력에는 떨어졌다.
양팀 감독 모두 이날 경기 전에 리바운드를 언급했다. 가스공사는 DB와 맞대결에서 9.4개(30.3-39.7)의 리바운드 열세에 놓였다. 이날 전반에는 16-17로 리바운드도 대등했다.
가스공사는 폭발적인 3점슛과 대등한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52-40, 12점 차 우위 속에 전반을 마쳤다.
슛 성공률은 평균을 따라가곤 한다. DB는 후반 20분 동안 가스공사의 3점슛을 저지한다면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었다.
가스공사는 3쿼터에도 뜨거운 슛 감각을 유지했다. 3점슛 8개 중 4개만 성공했다. 전반보다는 성공률이 떨어졌다. 대신 2점슛 7개를 모두 성공했다. 3쿼터에만 26점을 몰아쳤다. 누구 한 명에게 의존하는 게 아닌 코트에 나선 7명이 모두 고르게 득점했다.
여기에 DB가 난조에 빠졌다. 3쿼터 야투 성공률은 28.6%(4/14)에 불과했다. 실책으로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투지 넘치는 가스공사와 대조를 이루며 끌려갈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78-52로 4쿼터를 시작한 가스공사는 9분 4초를 남기고 이도헌의 3점슛으로 83-53, 30점 차이로 앞섰다.
프로농구 출범 후 4쿼터를 시작할 때 22점 이상 격차는 뒤집어진 적이 없다. 경기 종료 6분 18초를 남기고 85-57로 가스공사가 앞설 때 양팀 모두 대부분 주축 선수들을 뺐다. 가스공사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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