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상식 통하는 사회 만들자"… 새로운미래 광주시당 창당

이낙연·김종민 등 500여명 참석… 시당위원장에 정남준

새로운미래 광주시창당준비위원회가 27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3층에서 개최됐다. ]2024.1.2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전원 기자 = 올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주축이 돼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인 새로운미래가 27일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새로운미래가 시도당을 만든 건 경북도당, 부산시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통해 정남준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정남준 광주시당위원장은 "새로운 정치를 향한 한마음 한뜻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기존 정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인다. 하루하루가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극단으로 치닫는 패거리 정치로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은 나날이 쌓여가고 있다"며 "정치가 불안하다 보니 경제, 안보, 민생도 불안하다.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여기 모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거리 정치는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치가 바뀌어야 광주가 살고, 대한민국이 다시 산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희망을 갖는 사회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석현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대회 축사에서 "호남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며 "이낙연에 대한 호남 민심은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 호남 민심이 일어나 새로운미래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당이 생겨 (유권자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지고 (후보를) 골라서 뽑으면 (기존 정당이) 유권자를 두려워하게 된다"며 "가시밭길을 하나로 걸으면서, 고통을 참고 헤쳐 가면서 광주와 전남, 호남, 전국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도록 뭉치자"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서효영·신정현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과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 장덕천 당헌제정위원장, 박시종 사무위원장, 그리고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인 김종민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광주시당에 이어 전북도당 창당대회도 개최한다. 이어 28일엔 경기도당, 29일엔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