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시청자 트럭시위 유발' 논란 속 '고거전' 결국 쉬어간다.."엄중히 받아들여"(전문)

문지연 2024. 1.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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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논란 끝에 '고려 거란 전쟁'이 1주간 재정비를 위해 쉬어간다.

KBS 2TV '고려 거란 전쟁' 측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답하며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꼬 했다. 이어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완성도를 위한 시청자 분들의 고견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작진은 이어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모든 대본은 이정우 작가가 직접 집필한 것이다. 1회부터 방송을 마친 20회까지 이정우 작가 단독으로 역사적 자료를 통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완성했다. 이 점 오해 없으셨으면 한다. 향후에도 대본 집필은 이와 같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 거란 전쟁'은 설연휴를 맞아 일요일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며 본방송은 1주간 결방할 예정이다. 그 기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결방에 대해 밝힌 뒤 "제작진은 최근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으며,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 이 모두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라는 점 역시 깊이 새기고 있다.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남은 회차를 통해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려 거란 전쟁'은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와 제작진의 갈등이 드러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회차에서는 역사 왜곡 논란까지 등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고려 거란 전쟁'의 탄생기를 공개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으나, 원작자와의 갈등을 제외하고 시청자들의 분노가 이어진 상황이다.

이에 시청자들의 '트럭 시위'를 유발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시청자들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시청자 측은 "KBS는 수신료의 가치 실현을 위해, 대하드라마 제작을 공영방송의 책임(의무)로 여러 번 내세운 바 있고 고증에 대해 공언했다. 따라서 KSB 대하사극은 여타 순수창작물과는 다소 그 결이 다르다고 할 것"이라며 "대하사극도 창작물인 만큼 각색과 픽션의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고, 창작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나, 그 개입과 설정이 보편적인 역사적 상식에서 벗어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역사 왜곡을 주장하는 시청자 측의 반발이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고려 거란 전쟁' 제작진 입장 전문.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완성도를 위한 시청자분들의 고견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원해주신 내용과 관련한 제작진의 답변입니다.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모든 대본은 이정우 작가가 직접 집필한 것입니다. 1회부터 방송을 마친 20회까지 이정우 작가 단독으로 역사적 자료를 통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완성하였습니다. 이 점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향후에도 대본 집필은 이와 같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설연휴를 맞아 일요일 스페셜 방송을 준비중이며, 본방송은 1주간 결방할 예정입니다. 그 기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제작진은 최근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으며,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라는 점 역시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남은 회차를 통해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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