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기념' 대표님 선물값 5만원씩 걷자는 회사…생일 때도 걷어갔는데"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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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을 받은 기념으로 돈을 걷어 회사 대표의 선물을 사자는 임원의 제안 때문에 고민이라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인센티브 받았는데 대표님 선물 산다고 돈 모은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1월 월급에 인센티브도 같이 받았다. 인센티브 받았으니 다 같이 돈 모아서 대표님 선물 사자더라. 설 선물 겸 여러 가지 의미로 5만원씩 내라는데 안 내도 될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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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성과급을 받은 기념으로 돈을 걷어 회사 대표의 선물을 사자는 임원의 제안 때문에 고민이라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인센티브 받았는데 대표님 선물 산다고 돈 모은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12명이 근무하는 회사에 재직 중이다. 그는 "1월 월급에 인센티브도 같이 받았다. 인센티브 받았으니 다 같이 돈 모아서 대표님 선물 사자더라. 설 선물 겸 여러 가지 의미로 5만원씩 내라는데 안 내도 될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이걸 주도한 사람은 이사님이다. 우린 대표님 생일에 5만원씩 걷어서 따로 선물 주는 것도 있는데 인센티브 받아서 선물까지 주는 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돈을 걷는 것에 있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돈 얼마나 받는다고 너무하다", "수금한 돈으로 선물 사서 생색내는 건 이사 본인일 거 아니냐", "대표가 준 돈으로 대표에게 선물 사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다 참여하면 혼자 빠지기 어려울 것 같다. 인센티브를 얼마나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대표님 선물비 내고 나니 인센티브 확 줄었다'고 대표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한마디 흘려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는 "회사 구조를 봐야 한다. 직원에게 많이 뿌리는 회사면 5만원쯤 줄 수 있을 것 같다. 중소기업은 사장하기 나름이다", "인센을 얼마나 주는데? 나라면 5만원 정도는 그냥 할 거 같긴 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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