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개발 차단"…美 정부, 반도체 이어 클라우드도 옥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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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막기 위한 제재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러몬도 장관은 "우리는 비정부 단체나 중국이나,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이들이 AI 모델을 학습하는데 우리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도록 둘 수 없다"며 "우리는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그 반도체가 미국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경로를 통해 악의적인 활동이 일어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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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통제에 이어 클라우드 고객 신고 의무화
"중국 AI 모델 개발 우회 경로 차단"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막기 위한 제재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자국 클라우드 기업들에게 AI 모델 학습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 정보를 신고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러몬도 장관은 “우리는 비정부 단체나 중국이나,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이들이 AI 모델을 학습하는데 우리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도록 둘 수 없다”며 “우리는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그 반도체가 미국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경로를 통해 악의적인 활동이 일어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AI용 반도체에 대한 중국 수출을 통제한 바 있다. 그러나 AI용 반도체가 없어도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의 서비스를 활용해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러몬도 장관은 “클라우드 기업들은 누가 제일 큰 고객이고, 누가 가장 큰 AI모델을 학습하고 있는 알 책임이 있고 우리는 그 정보를 확보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그 정보로 무엇을 할지는 우리가 파악하는 정보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규정안은 이르면 다음주 중 공개될 예정이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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