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반군, 홍해 공격 강화…미군 "대함미사일 폭격"(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상선과 미국 군함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홍해에서의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N 등은 후티 반군이 홍해 수역 아덴만에서 유조선 한 척과 미군 구축함 한 척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유조선 공격에 앞서 미 카니함에 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CENTCOM은 카니함이 (후티가 발사한)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지만 곧이어 유조선이 공격을 받았던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조선 화재…인명피해 보고되지 않아
[서울=뉴시스] 문예성 이혜원 기자 = 예멘의 후티 반군이 상선과 미국 군함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홍해에서의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N 등은 후티 반군이 홍해 수역 아덴만에서 유조선 한 척과 미군 구축함 한 척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후티의 공격을 받은 유조선은 마셜제도 선적이자 영국 유조선 ‘말린 루안다’호로 알려졌다. 피격 이후 유조선은 불길에 휩싸이면서 손상을 입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전날 오후 7시 45분께 후티 테러범들이 대함 미사일을 발사해 말린 루안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CENTCOM은 “이 선박은 구조 요청과 함께 피해 보고를 전했고, 미군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USS 카니함과 연합 소속 선박들은 대응에 나서 지원을 제공했다”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유조선 공격에 앞서 미 카니함에 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CENTCOM은 카니함이 (후티가 발사한)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지만 곧이어 유조선이 공격을 받았던 것이다.
CENTCOM은 ”후티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아덴만에 있는 구축함 카니함을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 1발을 쐈다“며 "해당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격추했고 부상자 등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미군 군함을 직접 겨냥해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후티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마린 루안다호가 마셜제도 선적이지만 '영국 유조선'이라면서 영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공격했음을 시사했다.
이번 유조선 피습은 지난해 11월 이후 후티반군의 30여 차례 상선 공격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낸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은 경미한 피해만 일으키고 신속히 진화됐지만 이번에는 배가 불길에 휩싸였다.
피격된 유조선의 화주 및 운항사인 '트라피구라'는 "(선박) 우현에 있는 탱크에서 불이 났다"며 "소방 장비를 이용해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CENTCOM는 홍해를 향해 발사 준비를 마친 후티반군의 대함 미사일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CENTCOM은 “미군은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지역에서 미사일을 식별했으며 이 미사일이 상선과 미 해군 함정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미군은 자위권 차원에서 미사일을 공격해 파괴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hey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