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클럽, 특히 PL은 절대 안 간다" 클롭, 리버풀 떠나지만...마음 속에 여전한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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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다른 클럽도, 국가대표팀도 가지 않을 것이다. 특히 다른 PL 클럽은 절대로 안 간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은 여름에 자신의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클럽 구단주에게 알린 후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을 위해 PL 우승에 더욱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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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내년에는 다른 클럽도, 국가대표팀도 가지 않을 것이다. 특히 다른 PL 클럽은 절대로 안 간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은 여름에 자신의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클럽 구단주에게 알린 후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롭은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처음 듣는 순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분명히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이 구단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리버풀 도시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우리 서포터들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팀을, 스태프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선 내 스스로 그게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분명히 지금 나와는 아무 문제 없다. 언젠가 발표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일을 또 하고,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팀을 정상 궤도로 복귀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정말로 중요한 일이었다. 그게 내가 생각하고 있는 전부다. 엄청난 잠재력, 연령대, 캐리터 등을 가진 정말 좋은 팀이었다. 이후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게 결과다"라고 밝혔다.
클롭 감독의 인터뷰에선 리버풀을 향한 애정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우리는 리버풀이다. 우리는 함께 더 어려운 일들도 겪었다. 그리고 내가 리버풀에 오기 전, 더 어려운 일을 겪었다.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 정말 멋질 것이다. 올 시즌 모든 것을 쥐어짜내서 훗날 뒤돌아봤을 때 또 다른 웃을 일이 있도록 하자"고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클롭 감독은 한동안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절대 프리미어리그(PL)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내년에는 다른 클럽도, 국가대표팀도 가지 않을 것이다. 특히 다른 PL 클럽은 절대로 안 간다. 먹을게 없더라도,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계획을 설명했다.
독일 국적의 클롭 감독은 마인츠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감독 자리에 앉았다. 당시 클롭의 나이는 34세. 클롭 감독은 감독직 제안에 선수 생활까지 은퇴하며 올인했다. 역량이 뛰어났다. 클롭 감독은 부임 첫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또한 2003-04시즌 팀을 99년 만에 창단 처음으로 1부리그에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5-16시즌 리버풀 사령탑에 올랐다. 클롭 감독은 곧바로 팀에 '게겐 프레싱' 전술을 입혔고, PL 무대를 호령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양대 산맥으로 매 시즌 우승 경쟁을 펼쳤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시작으로, 2019-20시즌 PL 우승,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도 PL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리버풀은 2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48점을 쌓아 단독 선두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공식 발표하면서 팬들은 물론 축구계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을 위해 PL 우승에 더욱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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