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피습당한 배현진 퇴원하자 “증오 정치 사라지길…쾌유 기원”

“증오와 혐오의 정치 사라지길 기원”
배 의원 “국민 안전 위해 노력하겠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소방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중학생에게 돌덩이로 습격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퇴원한 27일 "재차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입원 중이던 배 의원이 오늘 퇴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배 의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 치명적 위협이였기에 많은 국민이 놀라고 걱정했다"며 "다시 한번 배 의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배 의원은 피습 사흘째인 이날 오후 12시쯤 퇴원했다. 배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퇴원 소식을 알리며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많은 분의 도움과 배려로 잘 치료받고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오후 배 의원은 서울 압구정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중학생 A 군으로부터 돌로 후두부를 가격 당했다. 배 의원은 피습 직후 병원으로 호송돼 수술을 받았다. A 군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조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