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락’의 시간 끝?.. 기름값, 16주째 떨어졌지만 ‘일 단위’ 상승세 돌아서 “다음 주 더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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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이같은 주간 단위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 단위로 오르기 시작해, 다음 주부터 주 단위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류업계에선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 다음 주에는 주 단위로도 국내 판매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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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후.. 기름값 ‘상승’ 전환
국제 유가 인상 계속 “ 국내 영향”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이같은 주간 단위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 단위로 오르기 시작해, 다음 주부터 주 단위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인상이 지속되면서 기름값 하락세가 멈추고, 재차 가격 변동 폭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0.5원 하락한 1,563.7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일간 단위로, 지난 20일 1,562원에서 22일 1,563원으로 반등해 상승세로 바뀌었습니다. 주간 단위 낙폭도 6.0원 하락한 전주와 비교해 다소 줄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은 직전 주 대비 2.8원 오른 1,639.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4.2원 상승한 1,520.3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상표별로 SK에너지 주유소가 1,572.2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고 알뜰주유소가 1,533.4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1.6원 내린 1,473.0원으로, 경유가는 일 단위로 21일(1,471.8원)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제주는 27일 휘발유가 서울(1,647원)이어 두 번째 높은 1,619원, 경유도 서울(1,568원) 다음 비싼 1,513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 연착률 기대와 중국 경제부양책 발표, 중동·유럽 지정학 리스크 부각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4달러로 전주 대비 1.6달러 상승했고, 국제 휘발유 가격도 94.7달러로 전주보다 4.9달러 올랐습니다. 또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1.1달러 상승한 103.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2주가량 이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유류업계에선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 다음 주에는 주 단위로도 국내 판매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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