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KAIST 교수, 한국인 최초 '미국항법학회 터로상 수상'

이남의 기자 2024. 1. 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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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카이스트(KAIST)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있는 미국항법학회(ION)의 '터로상'을 수상했다.

27일 카이스트는 미국항법학회(ION)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연례 시상식에서 이 교수를 터로상 수상자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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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지윤 교수 /사진=KAIST
이지윤 카이스트(KAIST)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있는 미국항법학회(ION)의 '터로상'을 수상했다.

27일 카이스트는 미국항법학회(ION)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연례 시상식에서 이 교수를 터로상 수상자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나 한국계 연구자로 최초 수상이다.

터로상은 항법장비의 개발과 항해사 훈련에 크게 기여한 토마스 L. 터로(Thomas L. Thurlow) 대령을 기리기 위해 1945년에 제정됐다.

항법 발전에 기여한 공이 탁월한 개인에 경의를 표하는 이 상은 관성항법의 아버지로 잘 알려졌고 아폴로 달착륙 프로젝트의 유도 항법 컴퓨터를 개발한 찰스 스타크 드레이퍼(Charles Stark Draper) MIT 교수가 받은 상이다.

지능형 교통시스템, 자율 무인시스템의 안정성 보장에 필수적인 '항법 무결성 아키텍처 설계' 분야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는 이 교수는 전리권 교란으로부터 항공용 위성 기반 항법 시스템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획기적인 공헌을 했다.

그는 새로운 전리권 위협 모델링 방법, 전리권 이상 현상 감시 및 완화 기술, 차세대 보강 항법 시스템의 무결성 및 가용성 평가 기술을 개발했다.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통한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 기여했으며 연구그룹과 함께 무인 항공기(UAV)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안전하고 자율적인 운항을 위한 혁신적인 항법 기술 분야를 개척해 오고 있다.

지난 1986년도 터로상 수상자이자 GPS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브래드포드 파킨슨(Bradford Parkinson) 스탠퍼드(Stanford) 대학 명예 교수는 "이 교수가 미국항법학회 연례 시상 최고상인 터로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교수의 혁신적인 연구는 항법 분야의 많은 중대한 주제를 다뤘고 그의 해결방안은 매우 혁신적이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지윤 석좌교수는 "항법 분야에서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터로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이고 기쁘다"면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항법 기술을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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