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 중학생 “우발적” 주장…범행 90분 전부터 현장 와 주변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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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이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그가 범행 1시간 전부터 현장에 와 주변을 살폈던 장면이 포착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군이 배 의원의 개인 일정을 알고 저지른 범행인지 등 계획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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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살피며 누군가 기다리는 듯
미심쩍은 행동하는 모습 포착돼
27일 배현진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경 입원 중이던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빌딩에서 A군(15)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았다.
배 의원 측에 따르면 A군은 배 의원에게 두 차례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물은 뒤 인사를 나누려 다가가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배 의원은 병원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피의자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주장과 달리 범행 1시간반 전쯤 현장에 도착해 주위를 살피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미심쩍은 행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고 채널A가 보도했다.
한편 경찰은 A군이 배 의원의 개인 일정을 알고 저지른 범행인지 등 계획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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