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팬투표 1위' 김연경 "올해는 MVP보다 세리머니상 도전"

권혁준 기자 2024. 1. 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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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팬투표 1위를 차지한 '배구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이 올해는 세리머니상에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연경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4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MVP를 받은 김연경은 올해는 세리머니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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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최다 득표…"배구 열심히 하는 모습 좋아해주시는 듯"
남자부 1위 신영석 "선택받은 남자…정신 놓고 제대로 놀겠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 입장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팬투표 1위를 차지한 '배구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이 올해는 세리머니상에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연경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4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 선수로 출전한다.

김연경은 팬투표에서 3만9480표로 2위 양효진(현대건설·2만9569표)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V리그에 복귀한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

경기를 앞둔 김연경은 "당연히 (팬투표 1위) 될 줄 알았다"고 농담을 던진 뒤 "뻔한 얘기지만 배구 선수라면 배구를 잘 해야한다. 열심히 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MVP를 받은 김연경은 올해는 세리머니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작년에는 이기는 쪽에 초점을 맞췄는데, 오늘은 승패보다는 즐기면서 작년에 못 받은 세리머니상을 받아보겠다"고 미소 지었다.

김연경이 준비한 세리머니는 '댄스'다. 잠시 댄스 동작을 보여주던 김연경은 "지금 보니 반응이 안 좋다. (세리머니상) 못 받을 것 같다"고 웃었다.

흥국생명 김연경과 한국전력 신영석이 2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서 올스타 최다팬투표 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남자부 팬투표 1위 신영석(38·한국전력)도 좋은 활약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신영석은 2만8724표를 받아 팀 후배 임성진(한국전력·2만5200표)을 제치고 4년 연속 남자부 1위를 기록했다.

신영석은 "올스타 4연속 1등을 한, 선택받은 남자"라면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기 때문에, 올스타전에선 정신줄을 놓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많은 분들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원하시기 때문에 제대로 놀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서 올스타 최다팬투표 상을 수상한 뒤 팬들에게 인형을 선물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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