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받을 줄 알았다!' 신영석-김연경, 올해도 올스타 최다 팬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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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팬심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선수들의 얼굴은 똑같았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되며 이번 올스타전은 다국적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장이 됐다.
22-23시즌 올스타전에 이어 23-24시즌도 남자부는 한국전력 신영석과 흥국생명 김연경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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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팬심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선수들의 얼굴은 똑같았다.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올스타전이 막을 올렸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되며 이번 올스타전은 다국적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장이 됐다.
료헤이(일본, 한국전력), 바야르사이한(몽골, OK금융그룹), 마테이(슬로베니아, 우리카드), 메가(인도네시아, 정관장), 폰푼(태국, IBK기업은행), 레오(쿠바, OK금융그룹), 야스민(미국, 페퍼저축은행) 등이 팬들과 만났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남녀부 총 40명의 선수들이 행사를 함께했다.
이날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선수들의 흥겨운 입장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남녀부 선수들은 각종 소소한 코디 아이템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올스타 최다 득표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22-23시즌 올스타전에 이어 23-24시즌도 남자부는 한국전력 신영석과 흥국생명 김연경이 수상했다.
여자부 V-스타의 김연경(흥국생명)은 총 39,813표를 획득하며 20-21, 22-23 올스타 팬 투표에 이어 세 번째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자가 되었다.
남자부에서는 29,031표를 획득한 K-스타의 신영석(한국전력)이 20-21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4시즌 연속 남자부 최다 팬 투표 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한선수가 08-09시즌부터 11-12시즌까지 달성한 4시즌 연속 기록과 동률이다.
김연경은 올 시즌 누적 520득점으로 득점부문 전체 6위(아웃사이드 히터 중 1위), 공격 평균 성공률 45.23%로 전체 2위, 후위공격 성공률 43.40%으로 전체 3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며 흥국생명의 2위를 견인하고 있다.
신영석은 올 시즌에만 통산 1천200블로킹, 누적 4천득점에 2018-19시즌부터 7시즌 연속 전체 블로킹 1위에 오르는 등 현역 미들블로커 중 '리빙레전드'로 활약하고 있다.
이 날 최다 득표상을 수상한 김연경은 "제가 될 줄 알았다"는 너스레를 떨면서도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잊지 않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에게 선물로 제공된 곰인형은 현장을 찾은 팬들이 하나씩 나눠받았다.
한편, 1세트는 오후 3시부터 남자부 경기로 진행되며 이어지는 2세트는 여자부 경기로 펼쳐진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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