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한 시즌 최다 73점 신기록' 댈러스, 필라델피아에 승리…3연패 탈출

148-143으로 승리…돈치치 전반에만 41점
나흘 전 조엘 엠비드 70점 기록 갈아치워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루카 돈치치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댈러스 매버릭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댈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48-143으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나 서부콘퍼런스 8위(25승20패)를 유지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4연패(18승27패)에 빠졌다.

경기에서는 돈치치가 73점을 몰아치며 지난 23일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샌안토니아 스퍼스 전에서 세운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70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돈치치의 기록은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이자 NBA 현역 선수가 한 경기에서 올린 가장 많은 득점이다.

NBA 역대 단일 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필라델피아 워리어스 소속 윌트 체임벌린이 1962년 3월3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100점이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이 결장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돈치치를 앞세워 애틀랜타를 몰아세웠다. 돈치치는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퍼부었고 전반에만 41점을 올렸다.

다만 돈치치 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미약해 댈러스는 전반을 66-66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돈치치의 활약은 계속됐다. 3쿼터에만 혼자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6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4쿼터 돈치치를 막기 위해 필라델피아는 극단적인 더블 팀을 시도했지만 물 오른 그의 화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돈치치는 4쿼터 막판 팀이 쫓기는 상황에서도 점수를 올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 NBA 전적(27일)

댈러스 148-143 애틀랜타

휴스턴 138-104 샬럿

인디애나 133-131 피닉스

LA클리퍼스 127-107 토론토

멤피스 107-106 올랜도

클리블랜드 112-100 밀워키

오클라호마 107-83 뉴올리온스

샌안토니오 116-100 포틀랜드

khan@news1.kr

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