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이란에 “후티 자제시켜라” 압박했지만… 홍해서 대형 유조선 또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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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이란 당국자들을 만나 후티 반군을 자제시키라는 요구를 했다고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측 인사들은 최근 베이징과 테헤란에서 열린 여러 회의에서 '이란 측과 만나 중국이 중국과 연결된 선박이 공격을 받거나 중국의 이익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는다면 테헤란(이란 정부)에 매우 실망할 것이다. 후티에게 자제력을 보이라고 하라'는 취지로 압박했다고 로이터가 익명의 이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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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이란 당국자들을 만나 후티 반군을 자제시키라는 요구를 했다고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측 인사들은 최근 베이징과 테헤란에서 열린 여러 회의에서 ‘이란 측과 만나 중국이 중국과 연결된 선박이 공격을 받거나 중국의 이익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는다면 테헤란(이란 정부)에 매우 실망할 것이다. 후티에게 자제력을 보이라고 하라’는 취지로 압박했다고 로이터가 익명의 이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전문가들은 후티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면서도, 현재 중국-이란의 무역 구조상 이란이 중국의 요구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이란 제재 때문에 지난해 이란의 원유 수출량 중 약 90%가 중국에 팔렸으나, 중국의 원유 수입량 중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멘 후티 반군은 그동안 공격을 자제하던 대형 유조선까지 공격 범위를 계속하고 있다. 27일 (현지시각) 미군 중부사령부는”전날(26일) 오후 7시 45분쯤 후티 테러범들이 대함 미사일을 발사해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 말린 루안다(Marlin Luanda)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말린 루안다는 우현 화물창에 불이 나 진화 작업중이라고 화주 및 운항사인 트라피구라(Trafigura)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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