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유조선 공격에 "미·영, 예멘 항구 잇달아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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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예멘 호데이다 라스이사 항구에 두 차례의 공습을 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과 영국이 공습에 나선 것은 후티 반군이 전날 홍해와 이어지는 아덴만에서 미국 해군 전함과 영국 유조선을 공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후티 반군의 공격에 미국은 세계 교역의 주요 항로인 홍해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다국적 함대 연합을 출범시키고 지난 12일부터 예멘 내 후티 반군의 군사시설을 공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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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예멘 호데이다 라스이사 항구에 두 차례의 공습을 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매체 알마시라 TV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국과 영국이 공습에 나선 것은 후티 반군이 전날 홍해와 이어지는 아덴만에서 미국 해군 전함과 영국 유조선을 공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수십차례에 걸쳐 홍해와 그 인근을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해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연대를 과시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다만 후티 반군은 주변 중동 산유국을 자극하거나 환경 재난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한 듯 대형 유조선에 대한 공격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를 고려하면 전날 유조선 타격은 위협 수위를 더욱 끌어올린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후티 반군의 공격에 미국은 세계 교역의 주요 항로인 홍해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다국적 함대 연합을 출범시키고 지난 12일부터 예멘 내 후티 반군의 군사시설을 공습 중이다.
그러나 후티 반군은 보복 의지를 밝히는 등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선박 공격을 계속하고 있어 홍해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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