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美 클라우드 기업에 '中 AI 개발' 고객 신고 의무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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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을 고객으로 둔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신고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7일) 미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모델 학습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의 정보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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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을 고객으로 둔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신고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7일) 미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모델 학습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의 정보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비정부 단체, 중국을 비롯해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이들이 AI 모델을 학습하는 데 우리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도록 둘 수 없다”며 “현재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고 있으며, 그 반도체가 미국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같은 통로 내 악의적인 활동이 일어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첨단 AI용 반도체를 직접 수입하지 않아도 해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AI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능력(computing power)을 확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네트워크로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컴퓨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마존 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가 미국의 대표 기업이며 세계 각지에 고객사를 두고 있다.
상무부는 이르면 내주 관련 규정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