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국 캐나다 여행, ‘얼리버드’로 희망키우기 [함영훈의 멋·맛·쉼]
한진관광 등 조기예약 특전, 캐나다 붐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마음은 언제나, 단풍국의 그 찬란한 가을.’
한진관광이 미국, 캐나다, 유럽, 대양주 여행 조기예약시 특전부여 프로그램(얼리버드)을 운영하는 등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11번가, 쿠팡, 티몬 등이 여행 얼리버드 프로모션에 나선 가운데, 캐나다 관광청이 벌써 가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관광청은 ‘단풍국’의 면모를 전세계에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갖고 올해 한국의 여행사 등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여행사들 ‘여름~가을’ 얼리버드 개시= 한진관광은 오는 7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출발하는 캐나다 등 미주 여행 예약객들에게 24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벌인다. 캐나다의 가을은 8월 말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하나투어는 로키7일, 모두투어는 캐나다일주 8~10일 등 패키지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중이고, 다른 여행사, 온라인 유통사들도 미리 예약하면 다양한 할인과 특전을 제공하겠다면서 가성비-가심비 모두 충족시킬 여행 플랜을 짜놓았다.
캐나다는 캐나다관광청이 타깃으로 삼는 소비자층에서 순고객추천지수(NPS) 부문 경쟁지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여행지이자, 약 170만명의 한국인들이 향후 2년 내 여행을 계획하는 ‘꿈의 여행지’다.
캐나다 관광청 한국사무소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사계절 중에서도 캐나다의 가을은 여행의 최적기로 손꼽힌다고 밝힌 뒤, 푸른 자연에서 새로운 희망이 용솟음 치는 봄을 맞은 다음엔, 광활한 영토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찬란한 가을’이 한국 등 세계 여행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라며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 다음은 관광청이 제시한 ‘캐나다를 가을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 관광 정보.
▶추성훈의 ‘더와일드’로 관심 커진 캐나다= 캐나다의 가을은 쾌적한 기온 속에서 광활한 대자연을 누리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동부의 빨간 단풍 뿐 만 아니라 서부의 노란 단풍, 고래에서 북극곰에 이르는 다양한 야생동물, 그리고 우주 행성의 풍광과도 같은 배드랜드부터 천상의 오로라까지 이르기까지, 캐나다의 가을은 대자연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가을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도시와 대자연, 액티비티와 휴식의 완벽한 균형은 방문객들에게 일상을 영위할 힘을 주는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 캐나다관광청은 다양한 미디어 및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캐나다를 최고의 가을 여행지로 알리는 데에 주력하는 한편, 주요 여행사 및 항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을 상품의 판매 촉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지난 5일 부터 추성훈, 진구, 배정남의 캐나다 서부 국립공원 탐험기를 다룬 MBN 예능 버라이어티 ‘더 와일드’가 총 8부작에 걸쳐 방영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캐나다 국립공원 탐험과 가을빛으로 물든 로키산맥의 대자연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며 캐나다 서부지역 가을의 아름다움과 대자연, 야생 탐험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서부 로키탐험 인천-캘거리 웨스트젯 새로이 취항= 북적이는 여름휴가 시즌이 지나 캐나다를 방문하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가을 캐나다 관광’의 큰 장점이다.
또한 항공권이나 숙박 시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최고의 캐나다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캐나다 로키 지역으로 가는 여행은 더 편리하고 빠르게 갈 수 있게 된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항공사 중 하나인 ‘웨스트젯(WestJet)’이 오는 5월 17일부터 인천-캘거리 직항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이번 항공편을 통해 밴프 및 재스퍼 국립공원은 물론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꼽힌 캘거리,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에게 음악적 영감을 선사한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레이크 루이스’, 세계 최대의 공룡 화석 발굴지인 ‘공룡 주립공원’ 등을 더 빠르고 편하게 탐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영숙 대표는 “올해는 캐나다의 가을여행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한국 여행객이 캐나다 가을이 지닌 매력을 ‘제대로’ 경험하며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새해가 되길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인들에겐 숨겨진 보석, 오타와, 무스코카= 동부의 퀘벡, 서부의 벤쿠버 등처럼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도시 말고, 많이 들어봤지만 잘 모르는 곳, 숨겨진 캐나다의 ‘산소통’ 청정구역도 올해엔 폭넓은 관심을 받게 된다.
‘오타와(Ottawa)’는 캐나다의 수도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문화적, 역사적 명소들로 가득하다. 대표적인 장소로는 캐나다 국회의사당과 7개의 국립 박물관, 그리고 오타와 강과 세인트 로렌스 강을 연결한 세계유산 ‘리도 운하(Rideau Canal)’가 있다.
가을이 되면 ‘리도 운하’ 주변은 노란색과 주황색의 단풍나무 가로수가 수려해 많은 사람들이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다. 자전거, 카약, 카누, 유람선 등 여행 수단에 따라 매력이 다르다.
휴양지로 유명한 ‘무스코카’는 온타리오 중부에 있는 지방 자치구로, 맑고 깨끗한 호수와 한대림, 화강암 지형 등을 품고 있어 유명 인사들이 애정 하는 명소이다. 덕분에 현재는 80개가 넘는 5성급 호텔과 리조트, 롯지 등에 머물며, 울긋불긋한 단풍 숲이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 사이로 다양한 액티비티도 체험할 수 있다.
무스코카 지역에서 남쪽 내륙으로 조금 더 가면 ‘알곤퀸 주립공원’이 펼쳐진다. 온타리오 주 최초의 주립 공원인 이 공원은 야외 모험가들의 천국과 같은 곳으로, 2400개가 넘는 호수와 수많은 산책로에서는 다양한 야외 액티비티가 넘쳐난다.
특히 가을에는 찬란한 단풍 사이를 누비며 오지 캠핑, 백패킹, 자전거 타기, 보트 타기, 낚시, 소풍, 급류 카누, 호숫가 걷기, 트레일 걷기, 야생동물 관찰, 심지어 ‘늑대 울음소리 배우기’까지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온타리아 주에서는, 온타리아호수에서 이리호로 물을 내려보내기 위해 나이라가라 강을 향해 아래로 내리 꽂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쾌한 모습을 보면서 “나이야 가라!”라며 생동감을 얻는다. [사진=캐나다관광청 제공]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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