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피꽃’ 이종원, 취해도 귀여워

이다원 기자 2024. 1. 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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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원이 취해도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밤에 피는 꽃’에서는 완벽한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이종원)가 여화(이하늬)를 만나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호는 필 여각에 잠입한 여화와 마주쳤고, 팔려갈 뻔한 아이들을 함께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수호는 원칙을 내세워 아이들을 인신 매매 사건의 증인으로 세우자고 주장했지만 공권력을 믿지 못하는 여화의 강력한 반대에 압도당했다.

이후 수호는 형 윤학(이기우)과 마주 앉아 술을 마셨고, 취기를 빌려 형을 존경하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내 술이 거나해진 수호는 “궁금해 죽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라며 자꾸 마주치는 여화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종원은 술기운에 흐트러진 박수호의 모습을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승화하며 완벽주의 종사관의 인간미를 표현했다.

호조판서 염흥집(김형묵)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던 수호는 그의 시신에서 달콤한 냄새가 풍기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범인으로 지목된 노비가 한 과부와 정을 통한다는 소문을 전해 듣고 짜증 섞인 시선으로 여화를 바라보는 등, 점차 여화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를 모은다.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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