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3점슛 7/7’ 최성원, 데뷔 6주년 축포도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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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29, 183cm)의 뜨거운 슛 감이 이어질 수 있을까.
김상식 감독 역시 최성원에 대해 "연습을 착실하게 하는 선수다. 코칭스태프도 2대2 후 슛을 던지는 과정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줬는데 그러면서 자신감도 더 쌓인 게 아닐까 싶다. 경기력은 확실히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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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최성원은 최근 정관장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21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데뷔 최다인 26점을 올린 데 이어 24일 필리핀에서 열린 TNT 트로팡 기가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맞대결에서는 7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등 쾌조의 슛 감각을 과시했다. 정관장도 88-76으로 이기며 파이널 포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성원은 “최근 경기력이 좋아서 슛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다. 첫 번째 목표였던 파이널 포 진출은 달성했다. 토너먼트에서 잘하는 팀을 상대로도 좋은 슛 감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 역시 최성원에 대해 “연습을 착실하게 하는 선수다. 코칭스태프도 2대2 후 슛을 던지는 과정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줬는데 그러면서 자신감도 더 쌓인 게 아닐까 싶다. 경기력은 확실히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취득한 최성원은 정관장과 3년 보수 4억 원에 계약했다. 최성원은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서울 SK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 세웠던 커리어하이(6.9점 3점슛 1.7개)를 모두 경신하며 11.2점 3점슛 2.2개를 기록 중이다. 박지훈(4.5어시스트)과 경기운영을 번갈아 맡으면서도 4.4어시스트로 이 부문 7위에 올라있다.
최성원은 이에 대해 “이적했을 때 많은 분들이 경기운영을 못할 거라고 얘기했지만, 신경 안 썼다. 나 스스로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직 100% 다 보여준 건 아니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남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리그에서 유일하게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14개를 모두 성공하는 등 62개 중 57개를 넣어 성공률 91.9%를 기록 중이다. “자유투는 자신감 차이인 것 같다. 슛 던지기 전부터 당연히 들어갈 거란 자신감이 있다.” 최성원의 말이다.
최근에는 데뷔 6주년도 맞았다. 26일은 최성원이 SK 소속이었던 2018년 1월 26일 원주 DB를 상대로 데뷔 경기를 치른 후 정확히 6년이 되는 날이었다. 최성원의 팬들은 커피, 케이크, 쿠키 등을 안양체육관에 보내며 최성원의 6주년을 축하했다. 27일에는 경기장에서 꽃다발을 선물한 팬도 있었다.
최성원은 “정관장으로 이적하며 팬이 더 늘었다.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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