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 지원계획서 영토탈환 빠져…반격 어려우니 현상 유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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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장기 전략에 변화를 주려 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탈환한다는 기존의 목표에서 벗어나 러시아의 새로운 진전을 막도록 방어전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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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장기 전략에 변화를 주려 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탈환한다는 기존의 목표에서 벗어나 러시아의 새로운 진전을 막도록 방어전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미 국무부가 우크라이나의 현상 유지를 위한 전략을 담은 우크라이나 지원 10개년 계획을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공세가 실패한 데 따른 전략 변화로 보인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가) 작년에 시도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대대적인 반격을 모든 면에서 추진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고위 관리는 일단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현재 위치를 유지하도록 하면서 올해 말까지 전투력을 강화해 전장에서 다른 궤도에 올려 놓고, 더 지속 가능한 경로로 갈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지원 계획에 관여한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전투 △전략 구축 △복구 △개혁 등 4단계로 이뤄진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안을 올 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인 610억달러(약 80조2000억원) 규모 지원안이 통과돼야 한다.
전투 단계에서는 포탄과 드론 지원, 손상된 차량 교체, 추가 방공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전직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인 에릭 시아라멜라가 제안했다.
전략 구축 단계는 우크라이나의 육·해·공에 대한 미래 안보를 약속하는 내용이 초점이다. 미국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 내 무기 생산 산업 기반 구축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부패 근절 방안 또한 필요한 사항으로 간주된다.
또다른 미국 고위 관리는 이 전략이 단지 우크라이나가 일년 내내 방어를 위한 참호만 건설하고 미국은 그 뒤에 앉아 있기만 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도시와 마을 등지에서 영토 수복을 시도하고, 미사일 발사와 드론 공격, 러시아의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 또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일각에서는 미국의 전략 변화가 받아들일 만 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로만 코스텐코 우크라이나 의원은 지난해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가 더 적은 것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계획을 세울지 분명해진다. 그건 방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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