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평가한 아시안컵 '졌잘싸' 순위...워스트 팀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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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했지만 잘 싸웠다." 영국 매체가 16강 진출에 실패한 8개 나라에 대해 평가를 남겼다.
64년 만의 우승컵을 위한 여정 중인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외에도 일본, 호주, 카타르, 이란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16강에 오르지 못한 8개의 나라는 일찌감치 짐을 싸고 카타르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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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팀은 박항서 떠난 '베트남', 워스트는 '중국'
[포포투=김아인]
"탈락했지만 잘 싸웠다." 영국 매체가 16강 진출에 실패한 8개 나라에 대해 평가를 남겼다.
64년 만의 우승컵을 위한 여정 중인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과정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1차전에서 17년 동안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바레인에 실점까지 하며 다소 고전했다. 3-1로 승리하면서 무난한 출발을 알리는 듯 했지만, 이어진 2차전 요르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을 넣고도 전반에만 2실점을 하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간신히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최종전은 역대급으로 참혹했다. 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100위 이상이 차이나는 최약체였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후반 동안 말레이시아에 역전을 허용했다. 바레인이 요르단을 1-0으로 제압하면서 실시간으로 조 3위까지 떨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일단 16강 진출은 확정. 한국은 31일(한국시간) 오전 1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 외에도 일본, 호주, 카타르, 이란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16강에 오르지 못한 8개의 나라는 일찌감치 짐을 싸고 카타르를 떠난다. 영국 'ESPN'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8개 팀에 대한 성적을 평가했다.
매체가 가장 높은 점수를 준 나라는 FIFA 랭킹 94위인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은 3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1차전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2골이나 넣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종전에서도 이라크에 2-3으로 패했지만 추가시간까지 맹추격했던 베트남이었다.
매체는 “2019년 8강 진출이라는 꿈을 꾸었던 베트남은 D조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필립 트루시에가 선임된 이후 과도기에 있다. 일본과 이라크에 잘 싸워줬다”고 말하며 'A'등급을 줬다.
우리나라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말레이시아는 'B-'로 평가했다. 매체는 “요르단에 4-0으로 패하면서 최악의 출발을 시작했다. 두 번째 경기 바레인전은 95분에 실점하며 일찌감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스타 선수들이 군림한 한국을 상대로 두 번이나 뒤를 따라잡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장 점수가 낮은 나라는 이번 대회 졸전을 거듭했던 중국이었다. 매체는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을 상대로 승점 2점을 얻은 중국은 처음에는 가장 좋은 성적을 낸 3위 팀 4개 중 하나로 들어갈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남은 경기 동안 그러한 희망이 사라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하며 'D'등급을 부여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굴욕적인 결과를 맛봤다. 아시안컵에 첫 출전한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두고,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레바논전에서도 0-0으로 졸전을 펼쳤다. 최종전에서는 카타르에 0-1로 패하면서 3경기 연속으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쓸쓸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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