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진구에 "너보다 힘든건 없어, 네가 제일 힘들어" 진심 팩폭('더 와일드')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더 와일드' 추성훈, 진구,배정남의 여행기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MBN '더 와일드(THE WILD)' 4회분에서는 '와일더' 추성훈-진구-배정남이 두 번째 탐험지인 캐나다 요호 국립공원에 도착해 소소한 추억을 만들며 자연이 선물한 순간을 즐기는 힐링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에서 마지막 아침을 맞이한 추성훈-진구-배정남은 아쉬운 마음에 산책을 나섰고, 걷다가 가만히 생각에 잠긴 진구는 외국에서 힘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바닥만 보고 걸으면서 한 10분을 울었던 것 같아"라고 속 이야기를 터놨다. 추성훈과 배정남은 산책과 자연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는 진구의 고백에 깊은 공감을 보내며 한층 더 깊어진 우애를 쌓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후 추성훈-진구-배정남은 요호 국립공원으로 출발했고, 가이드 배정남은 자신이 짠 일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배정남은 하나둘씩 떨어지는 빗방울에 표정이 차차 어두워졌고, 요호 국립공원에 도착한 직후 폭우가 쏟아지면서 캠핑카 안에 발이 묶이게 되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모두가 지쳐가던 순간, 극적으로 날씨가 맑아지면서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요호 국립공원 탐험에 나섰고, 영롱한 에메랄드 호수의 아름다움에 잔뜩 흥분한 채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세 사람은 요호 국립공원을 둘러보던 중 버제스산 아래 안내판을 통해 에메랄드 호수 밑에서 5억 년 전 화석들이 발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때 고대 화석 사진을 본 진구가 "얘는 맛있겠다", "고추장 마요네즈에 찍어서"라며 뜻밖의 먹성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세 사람이 배정남이 선정한 힐링 스팟 마이클 폭포로 향하려던 순간, 또다시 쏟아지는 폭우에 불어난 강물로 등산로가 끊기면서 탐험이 중단됐다. 아쉬운 마음에 배정남은 호수 앞에서 햄버거라도 먹고 가자고 제안했고, 추위로 인해 선뜻 응하지 않는 형들을 결국 설득, 에메랄드 호수를 바라보며 빗물 젖은 햄버거를 꺼내 드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하지만 거세지는 빗방울에 햄버거마저 다 먹지 못한 채 캠핑카로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세 사람은 속상함을 뒤로 한 채 배정남이 준비한 숙소로 이동했다. 이동 중 운전하던 배정남은 진구에게 비 오는 날 어울리는 노래를 틀어달라 요청했고, "이승기 노래 틀어야겠다"라는 진구의 말에 추성훈은 "이승기가 가수였어?"라고 놀라는 모습으로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또한 추성훈은 윤종신이 부른 015B의 '텅 빈 거리에서'를 부른 가수로 자신 있게 "김구라"를 외쳐 배꼽 빠지는 폭소를 끌어냈다.
그렇게 웃고 떠들며 숙소에 도착한 와일더들은 오랜만에 캠핑카가 아닌 청정 마운틴 뷰와 안락한 우드톤의 숙소에서 밤을 보내게 된 것에 들뜬 기분을 드러냈고, 특히 '불멍'을 할 수 있는 벽난로의 등장에 환호성을 외쳤다. 잠시 후 척척 요리하는 '요섹남' 추성훈과 달리 '요알못' 배정남은 생애 처음으로 김치전 요리에 도전했고, 광기의 맥시멀리스트로 변신해 김치 반죽에 진미채, 새우, 삼겹살까지 통으로 올리는 퓨전 김치전을 탄생시켜 형들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지만, 의외로 맛있는 김치전을 완성했다. 이어 세 사람은 다음날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진구가 "내일도 힘든 거 없어?"라며 배정남에게 묻자, 추성훈이 "너보다 힘든 건 없더라! 네가 제일 힘들었어"라며 장난 반, 진심 반의 팩트를 날려 진구의 고개를 숙이게 했다.
즐겁게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함께 뒷정리하던 중 갑자기 "오로라!"라며 큰소리로 자신들을 부르는 제작진의 목소리를 들었고, 제작진이 부르는 곳으로 달려간 세 사람은 영롱하게 빛나는 오로라를 영접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얼떨떨해하던 세 사람은 이내 "나 오로라 처음 봤어!"라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두 눈과 사진으로 오로라를 순간 포착하던 세 사람은 서로 찍은 사진을 자랑하며 각자의 설렘과 감동, 벅참을 드러냈다.
다음 날, 이른 새벽에 일어난 세 사람은 일출이 유명한 레이크 루이스에 도착, 해가 뜨기 전부터 설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전경에 시선을 뺏긴 채 "나 지금 소름 돋는다", "여기 하루 종일 있을 수 있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일출을 기다리던 추성훈에게 한 여행객들이 접근, "Are you 추사랑 아빠?"라며 말을 걸더니, "'피지컬100' 너무 좋아해요"라고 고백했고, 추성훈은 한류스타의 인기를 입증하며 동생들의 부러움을 샀다. 잠시 후, 일출 시간이 되자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설산을 보며 세 사람은 평생 잊지 못할 진한 감동의 추억을 만들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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